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연방 법원의 재커리 블루스톤 판사가 현지 시각 10월 20일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여동생 앤 알트만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판사는 같은 내용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앤 알트만은 2025년 1월 미주리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미주리주 클레이턴에서 함께 자라던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자신이 세 살 때부터 9살 많은 오빠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샘 알트만과 어머니, 두 남동생은 당시 공동 성명에서 앤의 주장이 깊은 상처를 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샘 알트만은 이후 앤 알트만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소송 절차 남용을 주장하는 맞소송을 냈다. 맞소송에서 샘 알트만 측은 가족이 무제한 금전 지원 요구를 거절하자 앤 알트만이 학대 주장을 지어내 소셜미디어와 소송에서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블루스톤 판사는 지난 3월 학대 주장의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소송을 한 차례 기각했다. 다만 시효가 더 긴 미주리주 아동 성학대 관련 법에 따라 소장을 고쳐 다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샘 알트만의 맞소송은 계속 진행하도록 했다. 판사는 당시 결정문에서 이 사건에서 양측이 동의하는 거의 유일한 부분은 주장 내용이 충격적이라는 점이라고 적었다. 앤 알트만 측 라이언 머호니 변호사는 3월 결정이 절차에 관한 것으로 주장의 실체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각은 소송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다. 블루스톤 판사는 앤 알트만이 법원이 정한 독립 의료 검사에 세 차례 출석하지 않았고, 10월 16일 최종 기한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립 의료 검사는 소송에서 주장하는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의사가 진행하는 검사다. 앤 알트만은 출석하지 않으면 소송이 기각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판사는 원고가 의도적으로 절차를 지연했다며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앤 알트만을 대리하던 산토스 페레즈 변호사는 이달 초 사임했으며, 앤 알트만을 계속 믿는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버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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