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농기계 기업 애그코(AGCO)와 휴머노이드 ‘디지트’ 도입을 위한 상업 계약을 맺었다고 10월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애그코는 펜트, 매시 퍼거슨, 발트라 등 트랙터와 농기계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다. 두 회사는 2027년부터 미국 캔자스주 헤스턴의 애그코 생산 공장에서 디지트를 시범 운영한다.
디지트는 초기에 부품 분류와 적재, 보관용 운반 상자 배치 등 조립과 생산 보조 작업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반복적이고 힘든 작업을 로봇이 처리해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낮추고, 직원들은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입 대수와 계약 금액, 시범 운영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봇 운영에는 어질리티의 클라우드 플랫폼 ‘어질리티 아크’가 활용된다. 어질리티 아크는 여러 대의 로봇을 원격으로 배치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공장 설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게 한다.
토마스 엥호프 애그코 제조기술 디렉터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AI가 유연하고 지능적인 공장 구축에 필수적인 ‘팀 동료’가 되고 있다며, 반복적이고 힘들거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디에즈 어질리티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농업 혁신을 이끄는 애그코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휴머노이즈 데일리에 따르면 어질리티는 올해 2월 캐나다 토요타 자동차 공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 어질리티는 스팩인 처칠 캐피털 XI과의 합병을 4분기 중 마무리하고 나스닥에 ‘AGLT’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스팩(SPAC)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해 상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다.
자세한 내용은 어질리티 로보틱스 공식 발표와 휴머노이즈 데일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어질리티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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