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합병이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면서도, 결정은 양사 특별위원회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 폭스 비즈니스는 현지 시각 10월 20일 머스크가 스페이스X 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별위원회는 주주 요청에 따라 독립 이사들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나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당사자여서 특별위원회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합병 근거로 초지능 소프트웨어 개발과 칩 설계 협력을 들었다. 초지능은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춘 AI를 뜻한다. 칩 생산 시설 ‘테라팹’, 로봇, 우주 궤도 운송, 통신 분야도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영역으로 언급했다. 다만 합병이 실제로 이뤄질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이르면 12월 합병 발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실적 발표와 머스크 발언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8%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머스크는 2027년 말까지 연간 반복 매출이 5,000억~1조 달러(약 663조~1,3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의결권 대부분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같은 주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내년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을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폭스 비즈니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ebbie Rowe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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