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The Philadelphia Orchestra)가 오는 11월 한국을 찾는다. 10번째 내한으로, 수석 객원 지휘자 마린 알솝(Marin Alsop)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국 투어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진행된다. 특히 인천은 필라델피아의 자매도시로, 이번 방문에서는 공연을 비롯해 양 도시를 잇는 문화적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임윤찬과의 협연이다. 임윤찬은 인천과 서울 공연에서 마린 알솝,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투어 기간에는 다양한 관현악 레퍼토리도 만날 수 있다. 바버 교향곡 1번과 베토벤 교향곡 1번,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비롯해 몽고메리 ‘스트럼(Strum)’,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교향곡 40번, 슈트라우스 ‘돈 후안’,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 방문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2026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한국 공연에 이어 중국에서는 14번째 투어를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하오천 장(Haochen Zhang)이 하이커우와 베이징 공연에 협연하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소규모 앙상블은 ‘차이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커우, 베이징, 선전, 상하이에서 교류 활동에 참여한다.
라이언 플뢰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사장 겸 CEO는 “한국과 50년 가까이 이어온 음악 교류를 기념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을 다시 찾아 공연하고 학생, 음악인,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음악 교류의 전통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