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스마트카 연합 HIMA의 핵심 브랜드 아이토의 제조사 세레스가 2027년 가을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와 판매 성장세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로, 해외 시장에서는 화웨이 대신 글로벌 부품 대기업 보쉬와 손잡는 파격적인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토는 유럽 등 글로벌 라인업에 보쉬 인사이드 파트너십 모델을 도입한다. 아이토 6, 7, 8, 9의 수출형 및 글로벌 모델은 보쉬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지능형 콕핏, 섀시 제어 시스템 등 지능형 기술 솔루션을 전면 탑재해 개발된다. 현재 해당 차량들의 양산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9월까지 고속도로 자동 내비게이션(NOA) 기능의 양산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화웨이가 제품 정의부터 소프트웨어, 판매망까지 주도했던 것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세레스 그룹이 직접 경영 판단과 전략 수립의 주도권을 잡는다. 글로벌 현지화 모델인 보쉬 인사이드는 기존 화웨이 인사이드(HI) 개념을 대체한다. 보쉬의 높은 국제적 인지도와 현지 법규 적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의 복잡한 인증 절차 및 5G·통신 장비 규제를 정면 돌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럽 시장은 앞서 니오 등 주요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브랜드 인지도 부족과 전담 서비스·판매 네트워크 구축의 난항으로 고전했던 시장이다. 세레스는 효율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해외 사업부를 아이토 비즈니스 그룹으로 통합 재편하여 R&D와 글로벌 마케팅 간의 의사결정 구조를 일원화하고 현지화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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