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의 게르놋 될너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미국 조지아주에 약 40억 달러를 투입하는 신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수개월간의 신중한 계획과 집중적인 협상을 거친 타당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투자 진행을 위해서는 폭스바겐 감사위원회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조지아주 신공장 및 스카우트 모터스 연계 생산 구상
될너 CEO는 조지아주 페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간 20만 대 규모의 SUV 조립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공장에서는 Q7, Q8, Q9 등 대형 SUV 라인업이 조립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약 4,5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아우디는 인접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브라이스우드에 건설 중인 폭스바겐 산하 스카우트 모터스 공장에서도 연간 2만 5,000대 규모를 위탁 생산할 방침이다. 해당 물량 중 일부는 유럽에서 이관되어 수출용으로도 활용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 역시 북미를 수익성 높은 성장 시장으로 평가하며 투자의 당위성을 더했다.
관세 부담 경감 목적과 독일 내 노사 갈등 가능성
유럽과 멕시코 수입에 의존해 온 아우디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로 약 12억 유로(14억 달러)의 비용 부담을 안았다. 현지 생산 구축은 관세 장벽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독일 금속노조(IG Metall) 측은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국 내 공장의 미래 전망과 고용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 대주주인 니더작센주의 슈테판 바일 총리 또한 미국 내 성장이 독일 현지 고용과 가치 창출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