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히는 아이폰 화면에 균열이 생기고, 스마트폰 배터리는 1만mAh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카메라 역시 2억 화소를 넘어 이제는 2억 화소 카메라 3개를 탑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차세대 IT 기기를 둘러싼 소식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발생한 일부 디스플레이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반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한 데 이어 OLED와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맥북 프로 등 추가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모토로라 엣지 70 네오의 사양 변화와 리얼미 17 프로+의 1만mAh 배터리, 오포 파인드 X10 울트라의 초고화소 카메라 구성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게임기 시장도 흥미롭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보안을 우회하는 탈옥 기술을 이용해 유튜브를 실행하고 게임 데이터를 추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니가 준비 중인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휴대용 게임기는 AMD의 RDNA 5 기반 그래픽 칩을 사실상 독점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실제 확인된 문제지만, 상당수는 아직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유출 정보와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는 애플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소식부터 닌텐도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이야기까지, 눈여겨볼 만한 IT 업계의 최신 소식을 모았습니다.
| 아이폰 듀오, 접히는 화면에 균열 발생…애플도 문제 인정 |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에서 내부 디스플레이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부 보고됐습니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를 따라 균열이 발생했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자 애플도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소수이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IT 전문 매체 9to5Mac에 따르면, 지난 주말 레딧(Reddit)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됐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사용자들이 공개한 사례에서는 화면 중앙의 접히는 부분을 따라 균열이 발생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9to5Mac에 전달한 공식 입장에서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이상이 발생한 사용자는 애플케어(AppleCare)에 연락해 제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애플은 초기 구매자들로부터 아이폰 듀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새로운 폼팩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아이폰 듀오
9to5Mac은 이번 문제가 극히 일부 제품에서 발생하며, 증상도 비교적 이른 시점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대다수 아이폰 듀오에서는 해당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별도의 유료 보증 서비스인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경우에도 통신사가 아닌 애플케어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고 9to5Mac은 안내했습니다.
다만 온라인에 올라온 모든 파손 사례를 실제 제품 결함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9to5Mac에 따르면 레딧에는 실제 피해 사례가 존재하지만, AI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나 게시물도 일부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스플레이 손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내부의 특정 부품이 디스플레이에 과도한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잠재적인 원인에 대한 분석으로, 실제 균열을 일으킨 원인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일부 제품에서 내부 화면 문제가 발생했고, 애플이 해당 사용자에게 교체를 안내하고 있다는 점까지 확인된 상황입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이나 영향을 받는 제품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문제가 특정 생산 물량에 국한된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 모토로라 엣지 70 네오, |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엣지 70 네오(Edge 70 Neo)'의 주요 사양이 유출됐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카메라와 메모리 등 일부 사양은 전작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소식인데요. 특히 카메라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도 스마트폰 전문 매체 91mobiles에 따르면 엣지 70 네오는 퀄컴 스냅드래곤 7s Gen 3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칩은 ARM 코어텍스-A720 성능 코어 4개와 코어텍스-A520 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됩니다.

▲ ‘모토로라 엣지 70 네오’ 유출 렌더링 이미지(출처 : The Mac Observer)
카메라에서는 예상 밖의 변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메인 카메라에는 소니 LYT-710 센서를 사용한 5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고,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후면 보조 카메라는 200만 화소 센서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전작인 엣지 60 네오가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제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입니다. 특히 초광각과 망원 카메라가 사실상 사라질 경우 촬영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다만 메인 카메라 사양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8월 유출된 제품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모듈에 200MP라는 문구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알려진 5000만 화소 사양과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쪽이 실제 제품에 적용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반가운 변화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5000mAh에서 7000mAh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USB-C를 통한 최대 45W 충전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배터리가 커지는 만큼 본체도 두꺼워지고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두께는 8.49mm, 무게는 204g입니다. 여기에 방진·방수 등급도 IP64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전작과 달리 물에 잠기는 상황을 견디는 수준의 방수 성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메모리와 저장공간 역시 다소 아쉽습니다. 현재 알려진 구성은 RAM 6~8GB, 저장공간 128~256GB로, 이 역시 전작보다 낮아진 사양이라는 설명입니다.
결국 이번 유출 정보대로라면 엣지 70 네오는 카메라와 일부 하드웨어 사양을 낮추는 대신 대용량 배터리에 무게를 둔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 화소를 비롯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모토로라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이번 내용을 확정된 사양이 아닌 유출 정보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 배터리가 무려 10,000mAh? Realme 17 Pro+ 사양 유출 |
올해 1월 출시된 Realme 16 Pro+의 후속 모델에 관한 정보가 등장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고 디스플레이 성능을 개선하는 등 일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무려 10,000mAh에 달하는 배터리입니다.
IT 정보 유출자 @Gadgetsdata에 따르면, Realme가 준비 중인 신형 스마트폰은 'Realme 17 Pro+'로 추정됩니다. 프로세서로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500(Dimensity 7500)이 예상되며, 제품의 시장 위치는 중급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 Gadgetsdata의 X 게시글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입니다. 전작보다 용량을 크게 늘린 10,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꼽히는 만큼, 실제 해당 용량이 적용된다면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개선될 전망입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OLED 패널은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모든 환경에서 해당 주사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65Hz는 일부 게임에서만 활성화되며, 운영체제 화면은 최대 120Hz로 구동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라는 기존 구성을 상당 부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면에는 전작과 동일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3.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잠망경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초광각 카메라의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품 외형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프레임 소재로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이라는 정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리얼미 17 프로+는 카메라 구성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프로세서와 배터리, 디스플레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2억 화소 카메라만 3개? 오포 파인드 X10 울트라, 역대급 사양 유출 |
오포(Oppo)가 2027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파인드 X10 울트라(Find X10 Ultra)'의 주요 사양이 유출됐습니다. 특히 후면에 2억 화소 카메라를 무려 3개나 배치하고,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별도의 망원 카메라까지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웨이보의 유명 IT 팁스터 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파인드 X10 울트라는 총 4개의 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인 카메라에는 1/1.12인치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사용되며, 삼성전자의 HPA 또는 HPU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Digital Chat Station의 웨이보 게시글
주목할 부분은 LOFIC(Lateral Overflow Integration Capacitor) 기술입니다. 이미지센서가 강한 빛을 받아들일 때 발생하는 초과 전하를 별도로 저장해 밝은 영역의 디테일이 손실되는 현상을 줄이는 기술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명암 차이가 큰 장면에서도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초광각 카메라에도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보로 알려진 삼성 HP5는 파인드 X10 프로 맥스에 사용된 센서와 동일한데요. 다만 해당 초광각 카메라는 엔지니어링 시제품에서 확인된 구성으로, 최종 양산 제품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망원 카메라 구성도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약 3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2억 화소 잠망경 카메라와 10배 광학줌을 담당하는 5,000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가 함께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출된 사양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메인·초광각·망원 카메라에 각각 2억 화소 센서가 사용되는 셈입니다.
10배 광학줌 카메라의 이미지센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삼성 ISOCELL GNB와 옴니비전 OV51A가 후보로 거론되며, 두 제품 모두 약 1/1.95인치 크기입니다. 생산 일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1/2.76인치 센서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망원 카메라를 이용한 접사 촬영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 역시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포는 정사각형 형태의 1억 화소 셀피 카메라 채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실제 탑재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전면 카메라까지 고화소 전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오포는 이미 파인드 X10과 파인드 X10 프로 맥스를 일부 시장에 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는 시작일 뿐? |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한 가운데, 이번 주 추가 신제품 발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차세대 M6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과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맥북 프로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맥북 프로는 디자인뿐 아니라 화면 조작 방식까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신제품 발표일로 거론됐던 10월 28일에 앞서 여러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별도의 온라인 발표 행사 초청장이 발송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규모 공개 행사보다는 보도자료를 통한 발표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애플은 26일 아이패드 미니를 먼저 공개했으며, 이제 관심은 남은 신제품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27일에는 새로운 아이맥과 14인치 맥북 프로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애플의 차세대 M6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칩셋 교체를 제외하면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6일 신제품 스타트를 끊은 새 아이패드 미니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28일 공개가 예상되는 차세대 맥북 프로입니다.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프로세서는 M5 Pro와 M5 Max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디자인과 디스플레이입니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기존보다 본체 두께가 조금 더 얇아지고 무게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면 상단에 자리 잡은 노치 대신 아이폰에서 사용해 온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가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더욱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존 LCD 대신 OLED 패널을 채택하고, 맥 시리즈 최초로 터치스크린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이 같은 정보가 사실이라면 맥북 프로는 화면 표시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가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다만 신제품 발표 일정과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27일 공개가 예상되는 제품에는 M6 프로세서가, 하루 뒤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상위 맥북 프로에는 M5 Pro와 M5 Max가 탑재된다는 내용이어서 실제 제품 구성과 발표 순서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닌텐도 스위치 2 탈옥 급진전…유튜브 실행 성공에 게임 파일 추출까지 |
닌텐도 스위치 2의 보안을 우회하는 이른바 '탈옥(Jailbreak)' 기술이 등장한 이후 관련 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앱을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부터 게임 데이터 추출, 외부 장치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탈옥 방식까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데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스위치 2의 보안 체계를 둘러싼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IT 전문매체 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보안 연구원 새미 하지하미드(Sammy Hajhamid, 활동명 pepsipu)가 지난주 스위치 2의 첫 탈옥 기법을 공개한 이후 여러 개발자가 이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닌텐도 스위치 2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유튜브 실행입니다. 스위치 2는 휴대용 게임기임에도 현재 공식 유튜브 앱을 지원하지 않고 있는데요. X 이용자 @byizmysh는 최근 탈옥 기법을 활용해 스위치 2에서 유튜브를 구동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능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VacuumTube'를 기반으로 구현됐다고 합니다. VacuumTube는 TV용 유튜브 인터페이스를 가볍게 구현한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스위치 2에서도 유튜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게임 데이터 추출과 관련된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스위치 2 게임 파일과 RomFS 아카이브를 추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The Duskbloods' 베타 버전과 'Mario Kart World'의 게임 리소스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omFS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파일과 리소스를 담는 파일 시스템인데요. 현재 보고된 내용은 데이터 추출 단계에 해당하며, 실제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ROM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향후 암호화된 게임 데이터를 해독하는 데 성공한다면 실행 가능한 ROM 파일 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 관심을 끄는 부분은 새로운 탈옥 방식의 등장입니다. 보안 연구원이자 콘솔 홈브루 개발자인 'Gezine'이 외부 장치 연결이 필요 없는 'Untethered' 방식의 스위치 2 탈옥 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공개된 하지하미드의 탈옥 방식은 기기를 켜거나 재시작할 때마다 PC 또는 별도의 보조 장치에 연결해야 하는 'Tethered' 방식이었습니다. 반면 Gezine이 개발했다는 기술은 탈옥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게임 저장 데이터 내부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외부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탈옥 상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해당 기술이 실제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일반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인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게임 데이터 추출과 독립형 탈옥 모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럼에도 첫 탈옥 기법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 실행과 게임 파일 추출, 새로운 보안 우회 방식까지 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도가 스위치 2의 홈브루 개발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닌텐도가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소니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경쟁사보다 앞서나… |
소니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휴대용 게임기가 그래픽 성능에서 경쟁 제품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AMD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RDNA 5를 기반으로 설계된 전용 칩을 소니가 사실상 독점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파운드리(Digital Foundry)의 리처드 리드베터(Richard Leadbetter)는 최근 패트리온 구독자 전용 방송인 '디지털 파운드리 다이렉트'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소니가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용 RDNA 5 반도체를 확보하는 데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소니와 AMD 사이에 일반적인 형태의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AMD가 휴대용 게임기 전용 반도체 개발에 이전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니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AMD는 고객사의 주문에 맞춰 설계하는 세미커스텀 SoC 개발에 상당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여기에 TSMC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비용까지 고려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주문 규모를 약속하지 못하는 업체에는 전용 칩 개발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정보 유출자로 알려진 Kepler_L2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AMD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용 엑스박스 게임기를 위한 전용 SoC 개발 조건으로 최소 1,000만 개의 물량을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조건에 따른 사업적 위험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보가 정확하다면 기존 휴대용 게이밍 PC 제조사에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소니와 달리 RDNA 5 기반 전용 칩을 확보하기 어려워 기존 AMD 아키텍처를 계속 사용하거나, 일반 시장에 공급되는 RDNA 5 기반 APU가 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는 내부 코드명 'Canis'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RDNA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16개의 컴퓨트 유닛(CU)을 탑재하고, CPU에는 Zen 6c 코어와 저전력 Zen 6 코어를 조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이 원격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설계된 제품이라면, Canis는 게임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하는 독립형 휴대용 콘솔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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