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202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1~9월) 누적 순이익 645억 위안(약 1.53조 엔)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이로써 CATL은 동기 기준 6년 연속 순이익 성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한 4,4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CATL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33GWh에 달해 글로벌 점유율 39%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제외 해외 시장에서의 배터리 탑재량이 121GWh로 전년 대비 43% 급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 확대가 꼽힌다. 세부 지역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ATL의 해외 시장 총이익률은 중국 내수 시장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마진 해외 물량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실적 발표회에서 경영진은 제품군별 매출 비중과 관련해 전체 배터리 판매 중 자동차용 배터리가 약 75%(4분의 3)를 차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가 약 25%(4분의 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 및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확대로 신흥국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 시설 결합형 ESS 배터리의 해외 판매 성장세가 극대화되는 추세다.
지속적인 비용 구조 개선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은 4%를 소폭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1%p 감소했으며, 판매 및 관리비 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3분기(7~9월) 단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652억 위안, 순이익은 15% 증가한 212억 위안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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