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개발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하고 제조 비용을 크게 낮춘 4세대 배터리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 행사에서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첫 양산 모델 출시가 매우 임박했다고 밝히며, 시장 파급력이 큰 대량 양산형 크로스오버 SUV 체급에 초기 투입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4세대 플랫폼은 부품 수를 대폭 줄여 생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자이너, 엔지니어, 생산 팀이 초기 단계부터 동시 협업하는 동시공학 방식을 적용해 기존 5년이 소요되던 신차 개발 주기를 약 절반(2.5년) 수준으로 단축했다.
GM은 오는 2028년부터 이 플랫폼에 성능을 높인 고효율 배터리와 고성능 중앙 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마크 로이스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대량 보급형 EV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즉각적인 물량 공급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주요 경쟁사들의 보급형 EV 개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포드 역시 범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 3만 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패덤을 내년 말 양산할 계획을 세우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차세대 가성비 전기차 플랫폼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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