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실시한 수입차 구매 여정 탐색 조사 결과, 구매 경험과 차량 가격대, 차급에 따라 구매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선택 기준과 정보 탐색 방식에 차이가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최근 3년 이내 수입차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한 만 25세 이상 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매 경험에 따른 선택 기준과 탐색 경로의 차별화
응답자 특성에 따라 수입차 구매 경험이 있는 반복 구매자, 첫 구매자, 구매 고려자로 나눠 살펴본 결과, 구매 검토 단계에서 반복 구매자는 브랜드 비중을 우선 고려했고, 첫 구매자는 예산 범위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 최종 구매 결정 요인으로 반복 구매자는 주행성능과 기술을 선택했으며, 첫 구매자는 안전과 품질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매 고려자는 연비와 유지비 등 경제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보 탐색 방식의 경우 세 그룹 모두 전시장 방문 및 시승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나, 첫 구매자는 온라인과 소셜, 지인 경로를 적극 활용했고, 구매 고려자는 금융과 견적 비교 및 인공지능 탐색 경험률이 높았다.
가격대별로 갈리는 구매 결심 요인
차량 가격대에 따라 최종 구매 결정 요인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천만원 미만 차량은 연비와 유지비 등 경제성이 주요 기준으로 나타났으며, 5천만원에서 7천만원 미만 구간에서는 안전과 품질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차량 가격 7천만원 이상인 세 개 그룹에서는 모두 주행성능과 기술이 1위를 차지했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을 선택한 비율도 7천만원 미만 구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격대별 정보 탐색 채널에서는 유튜브 경험률이 5천만원 이상 7천만원 미만 집단에서 가장 높았고, 가격 비교와 견적 사이트는 1억 5천만원 이상 집단에서 가장 많이 이용됐다.

차급별 선호 요소와 구매 성향
선택 기준은 차급 간에 확연히 갈렸다. 소형과 준중형 세단은 디자인과 예산, 중대형 세단은 브랜드를 중시했다. 소형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차량 종류와 차급, 연료 타입을 우선시했다. 최종 구매 결정 단계에서 소형과 준중형 세단은 디자인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중대형 승용차는 주행성능과 기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안전과 품질을 꼽았다. 픽업과 미니밴은 연비와 유지비 등 경제성을 가장 중요한 결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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