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Q4 e-트론 모델을 대상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에 따른 리콜을 진행한다. 폭스바겐 ID.4 배터리 리콜에 이어 유사한 플랫폼과 부품을 공유하는 아우디 모델까지 리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열폭주 우려와 리콜 배경
아우디 제품안전위원회는 폭스바겐의 고전압 배터리 관련 열폭주 사례를 접한 이후 Q4 e-트론에 탑재된 배터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특정 충전 프로파일과 80퍼센트를 초과하는 충전 상태가 결합될 경우 고전압 배터리 내부에서 열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총 9,048대에 이르는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실제 화재 사례는 없다.
임시 충전 제한과 향후 조치
아우디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해당 차량에 임시 충전 제한 장치를 설치해 배터리 충전 용량을 80퍼센트로 제한한다. 소유자는 추가 진단과 평가를 위해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며, 배터리 안전성이 확인되거나 수리가 완료되면 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문제의 배터리는 헝가리 소재 SK 온 산하 SK 배터리 매뉴팩처링이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량 제한으로 인해 일상적인 주행 거리 감소 등 운전자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원인과 최종 리콜 대책에 이목이 쏠린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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