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의 중국 시장(렉서스 브랜드 포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8만 4,903대였다고 발표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 차량 수요 위축과 함께 중국 현지 배터리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의 급속한 확대 및 가격 경쟁 심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 내 토요타 판매는 올해 2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이에 대응해 2027년 렉서스 브랜드를 통해 항속거리를 대폭 늘린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는 한편, 중국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생산을 추진해 시장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토요타의 전 세계 판매는 4% 감소한 505만 9,014대, 생산량도 중국 내 감산 영향으로 2% 줄어든 489만 5,406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RAV4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SUV 및 전기차 판매 증가와 내년 3월 예정된 환경성능할인 세제 개편 전 구매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6% 증가한 70만 18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 생산 역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68만 54대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내 생산은 3% 감소한 69만 4,836대였다.
유럽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9만 4,913대였다. 특히 10월 중순 유럽연합과 중국 간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입 감축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토요타에 중장기적 수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지정학적 분쟁 여파로 중동향 일본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1만 3,794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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