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가 대표적인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몬스터의 새로운 버전인 몬스터 다크(Monster Dark)를 공개했다. 1993년 첫 등장 이후 30년 넘게 이어온 몬스터의 디자인과 주행 특성을 계승하면서 블랙 컬러 중심의 외관과 간결한 구성을 통해 모델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 다크는 두카티가 추구해 온 '필요한 모든 것, 그 이상은 없다(Everything you need, nothing more)'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몬스터의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와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장식을 줄이고 본질에 집중했다.
1세대 다크 리버리의 부활
몬스터 다크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한 다크 리버리다. 1세대 몬스터에서 처음 선보였던 다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간결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바이슨의 등에서 영감을 얻은 연료 탱크의 숄더 라인과 이를 감싸는 헤드라이트, 라이더와 동승자를 위한 일체형 시트, 짧고 가벼운 리어 섹션 등 몬스터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도 그대로 유지했다.
시트는 단일 소재로 마감했으며 휠에는 올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프런트 프레임과 배기구 엔드 캡, 흡기 스노클 등 일부 부품은 별도 도색 없이 소재 본연의 마감을 살렸다.
라이더 취향에 맞춰 다양한 액세서리도 선택할 수 있다. 두카티 퀵 시프트와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플라이 스크린, 동승자 시트 커버 등이 마련됐다.
890cc V2 엔진, 최고출력 111마력
파워트레인은 890cc V2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11마력(9,000rpm), 최대토크는 91.1Nm(7,250rpm)다.
특히 4,000~10,000rpm의 폭넓은 회전 영역에서 최대토크의 80% 이상을 발휘하도록 설계해 일상적인 도로 주행에서도 충분한 토크와 응답성을 확보했다. 스포츠 주행과 편안한 크루징을 모두 고려한 엔진 특성이 특징이다.
차체에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프레임을 적용했다. 슈퍼바이크에서 영감을 얻은 프레임 구조와 V2 엔진의 조합을 통해 몬스터 특유의 경량성과 민첩성을 추구했다.
리어 서브프레임은 하이브리드 테크노폴리머와 트렐리스 구조를 결합했다. 각 구성 요소의 무게를 최적화한 결과, 연료를 제외한 차량 중량은 175kg으로 기존 세대보다 4kg 줄었다.
815mm 시트고와 다양한 주행 모드
몬스터 다크는 도심 주행에서의 기동성과 스포츠 주행의 조작성을 함께 고려했다. 시트고는 815mm이며 슬림한 차체 설계를 통해 정차 시 라이더의 발 착지성을 높였다.
핸들바와 풋페그 위치는 스포츠 주행에서 정확한 조작감을 제공하면서 장거리 크루징에서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전자제어 시스템으로는 코너링 ABS,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EBC) 등을 기본 적용했다. 각 시스템의 개입 수준은 라이더의 취향과 주행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총 4가지다. 어반(Urban) 모드는 도심 주행에 적합한 특성을 제공하며, 스포츠(Sport) 모드는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버튼 조작으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여기에 옵션으로 두카티 파워 런치(Ducati Power Launch)를 선택할 수 있다. MotoGP에서 영감을 얻은 런치 스타트 기능으로 출발 시 가속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계기판은 5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두카티 멀티미디어 시스템(DMS)과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은 별도 액세서리로 제공된다.
IMLegend 캠페인으로 몬스터의 역사 조명
두카티는 몬스터 다크 공개와 함께 IMLegend 캠페인도 진행한다. 2026년 11월부터 공식 딜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인 몬스터 다크의 출시를 기념해 과거와 현재의 두카티 라이더, 전 세계 몬스터리스티들이 참여하는 포토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30여 년 동안 몬스터가 형성해 온 라이더 문화와 개성, 소속감,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몬스터와 함께한 라이더들의 얼굴과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팬덤을 소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몬스터 다크의 국내 출시 및 판매 일정은 추후 두카티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