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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내수 끌고 GM 수출 견인" 10월 1.6% 반등...현대차, 내수 1위 탈환 실패

2026.11.03.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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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국내 완성차 판매 동향. (오토헤럴드) 2026년 10월 국내 완성차 판매 동향.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 8월 파업과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침체를 겪었던 국내 완성차 업계가 10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의 폭발적인 내수·수출 동반 성장과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총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기아는 특수차량을 포함해 월간 내수 판매 5만 1110대를 기록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안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M)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글로벌 총판매량은 68만 32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만 2448대)보다 1.6% 증가했다.

내수 시장은 총 10만 56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현대차와 중견 3사의 내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기아가 특수차량(103대)을 포함해 국내에서만 5만 1110대를 판매하며 전체 내수 성장을 단독 견인했다.

해외 판매(선적 및 현지 판매) 역시 기아 특수차량 해외분(801대)을 합산한 총 57만 7530대로 전년 동월(56만 9991대) 대비 1.3%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이 28.5%, 기아가 7.2% 증가하며 해외 실적을 든든하게 받쳤다.

기아, 내수 27.5% 폭증 5만 대 돌파... 현대차 또 제쳐

기아는 10월 한 달간 특수차량을 포함해 총 29만 1219대(국내 5만 1110대, 해외 24만 10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3%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티지(7708대), 쏘렌토(6784대), 카니발(5570대), 셀토스(4816대) 등 RV 라인업(3만 4373대)이 맹활약하며 승용·상용·특수차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4만 9103대)와 셀토스(3만 3552대)가 판매를 주도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는 10월 국내 4만 9042대, 해외 28만 731대 등 총 32만 97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파업 여파가 극에 달했던 지난 8월(국내 3만 4333대) 대비로는 정상 궤도를 회복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8.9%)와 해외(-5.9%) 모두 소폭 줄었다. 국내에서는 세단에서 그랜저(6989대)와 아반떼(5730대), RV에서 팰리세이드(3322대)와 코나(2605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GM 한국사업장 수출 28.5% ‘대박’... 르노코리아 3개월 연속 내수 회복

중견 3사에서는 GM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GM 한국사업장은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한 총 5만 189대(내수 799대, 수출 4만 9390대)를 판매하며 올해 두 번째로 '월 5만 대'를 돌파했다.

내수는 33.1% 감소했으나 수출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3만 519대, +25.7%)와 트레일블레이저(1만 8871대, +33.2%)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해외 판매를 28.5% 끌어올렸다.

르노코리아는 10월 내수 2703대, 수출 2800대로 총 5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6% 줄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뚜렷한 전월 대비 상승세(8월 2024대 → 9월 2289대 → 10월 2703대, 전월비 +18.1%)를 기록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1075대, 전년비 +140.5%)와 중형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1066대),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562대) 삼각 편대가 내수 회복을 주도했으며 수출에서는 유럽향 폴스타4가 1815대 선적됐다.

KGM(KG 모빌리티)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2037대, 수출 4500대 등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9517대) 대비 31.3% 감소했다. KGM은 11월 '2026 K-세일페스타' 프로모션과 에티오피아·미얀마 등 글로벌 KD 신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4분기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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