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콤 게임을 GoD(Game On Damand) 서비스로 국내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아루온게임즈가 7월 2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아루온게임즈 관계자 및 게임전문매체 기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2006년 하반기 라인업과 게임소개, 동영상을 비롯한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됐다.
아루온게임즈의 김도성 대표는 "GoD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소비자의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PC게임 시장에 새로운 파해법을 제시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식적으로 첫 대외행사를 갖은 아루온게임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올 하반기 서비스에 들어가게 될 '이스-페르가나의 맹세-'와 '영웅전설6 SC-천공의 궤적'의 게임소개와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아루온게임즈에서 보유중인 니혼팔콤의 게임 라이센스에 대해 밴티지마스터, 브랜디쉬, 영웅전설 시리즈 등을 포함하여 20여가지를 보유 중이며, 보유 라이센스는 GoD를 비롯한 On-line, Mobile, Package등의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목표로 번역,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안정화의 내실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유저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아래는 발표회후 김도성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질문 : 월매출 수치적인 측면의 목표를 이야기 해달라
답변 : 향후 내년 3월정도부터 월매출 10억정도 년매출 300억원을 하는게 목표다.
질문 : 밴티지마스터가 원작과 달리 2종류로 서비스된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답변 : 밴티지마스터는 기존게임과 똑같은 클래식 버전을 올 10월경에 GOD를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고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된 듀얼 모드는 올해 12월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질문 : PC패키지 게임은 하향산업이라고 다들 생각하는데 게임을 발매하는 이유와 팔콤게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답변 : 온라인으로 즐길수 있느냐 없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에는 혼자 노는 것과 여럿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서 굳이 패키지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이머가 마치 혼자서 책을 보듯 즐기는 혼자서 노는 게임과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 여럿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게임에는 니혼팔콤의 완성도 높은 게임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팔콤게임은 국내에도 마니아가 많은 편이라 배급하기에 적당했다.
질문 : 일본 팔콤은 최근 PSP용으로 다양한 게임을 발매하던데 국내에도 PSP용 게임을 발매할 생각이 있는가?
답변 : 현재 아루온게임즈는 SCEK의 서드 파티로 등록돼 있어,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도 발매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 : 특이하게 게임서비스 형태를 패키지 발매와 God(Game on Demand) 다운로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답변 : GoD 다운로드 방식은 현지인 일본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방식으로, 니혼팔콤과의 계약 시 컨텐츠의 불법복제와 퀄리티 높은 서비스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이다.
질문 '영웅전설3'와 '영웅전설4'의 지팡을 통해 서비스 되는데 굳이 이용자가 적은 '지팡'을 선택한 이유는?
답변 : 현재 두 게임은 KTF의 지팡용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할 예정으로 일반 핸드폰으로는 게임 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지팡을 택하게 되었다. 게임을 소형화 해 서비스할 수는 있으나, 원작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에서 서비스 하겠다는 의지로 일반폰에서는 아직 서비스 하지 않고 있다.
질문 : 극단적인 질문으로 현재 결제를 한 유저가 향후 회사가 어렵게 되어 문을 닫아 게임을 플레이 할수 없게된다면?
답변 : 극단적인 케이스로 아루온게임즈가 더 이상 게임을 서비스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존구매자에 대한 정책은 확실히 마련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