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노트북이 지난 20일, 미국 야후(Yahoo) 본사 건물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야후 임직원들이 ‘플리커(www.flickr.com)’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인콰이어, 베타뉴스(www.betanews.com)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야후 연구 센타에서 델 노트북인 인스피론(Inspiron)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백명의 야후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급히 빠져 나갔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45분 후 사무실로 복귀했다.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www.flickr.com/photos/uvince/248443965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 www.flickr.com/photos/stewart/248457222/
델의 노트북은 지난 5월 말 일본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지난 8월 초에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도 배터리가 발화된 적이 있다. 델은 이 제품을 입수해 테스트를 해왔지만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야후 본사에서의 폭발 사고 원인도 소니의 배터리가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야후 본사는 정책적으로 HP와 애플 노트북만을 사용하기로 돼 있어 폭발된 델 노트북은 외부인이 반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사실은 야후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야후 직원들은 야후가 인수한 사진 관리 사이트 ‘플리커’에 화재가 난 노트북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 등을 올렸다.
ITTN온라인 /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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