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및 문화전반에 불고 있는 '컬러바람'.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아파트' 3색 컬러가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삼성물산은 최근 브랜드의 시각적 이미지 확립을 위해 '래미안 색채 디자인 매뉴얼' 을 개발했다. '래미안 색채 디자인 매뉴얼'은 그린, 레드, 그레이 등의 컬러로 아파트 외관에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아파트 외관에 색띠를 두르거나 작은 면을 고유색으로 이어 멀리서도 한눈에 래미안 아파트인 것을 알도록 했다.
주택설계팀 김보회 팀장은 "성남 금광 래미안에 처음 적용해 고급스럽고 자연 친화적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대구 달성, 가락 한라 등에도 적용해 색채와 외관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기존 래미안 아파트의 보수와 단장에도 이같은 색상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래미안 단지 모두가 새 옷을 갈아입게 될 예정이다.
<성남 금광 래미안 전경>
이 외에도 '래미안 외부환경 통합 디자인' 7건을 개발해 답십리 래미안에 적용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번 통합 디자인은 래미안 외부 디자인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정문에서 각 동 출입구까지 입주민의 동선을 따라 화강석으로 마감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주면서 편의를 도모했다. 출입구 장식 철물, 조명 등을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했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또한 목재, 벽돌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브라운톤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등 단지 전체의 일관성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7월 분양한 답십리 래미안에 통합 디자인이 적용돼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며 "향후 래미안 브랜드 인지도와 단지 선호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디자인 조감도>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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