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슈퍼카 프로젝트 'LF-A'
토요타는 렉서스의 새로운 2인승 고성능 세단인 LF-A 스포츠카의 테스트를 독일 뉘버그링(Nurburgring) 지속적으로 해 왔다. 이 신형 병기는 아우디의 R8과 조만간 선보일 닛산의 GT-R, 그리고 포르쉐 911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델이다.
최근 사진으로 노출된 프로토타입은 플래스틱 패널로 위장한 상태이지만 컨셉트카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어 스포일러의 경우 고속으로 주행할 때만 외부로 튀어나오는 팝업 방식을 쓰고 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잡아 끄는 모습은 삼각형 모양으로 모인 3개의 배기 파이프다. 그리고 양쪽에 큼지막하게 구멍이 뚫린 냉각 시스템은 500마력을 웃도는 미드십 V10 엔진을 위한 장치다.
<컨셉트카 이미지>
토요타/렉서스는 내년 가을에 열리는 도쿄모터쇼 2007에서 공개하고 2008년 봄에 판매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가격은 아우디 R8과 비슷한 10만 달러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가장 비싼 일본차로 등극될 확률이 높다는 뜻. 일본 자동차 메이커에서 출시한 양산차 최초의 슈퍼카가 될 확률도 높다. 물론 기존 경쟁사들을 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다나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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