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CES서 세계 최초의 AI 엔진 탑재 데스크탑 CPU인 라이젠 8000G 시리즈를 발표했다.
익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Zen4 CPU와 RDNA3 GPU를 기반으로, XDNA 아키텍처의 NPU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아쉽게도 이번 발표에서는 라이젠 8000G 시리즈의 NPU 관련 내용은 생략되었지만, 대략적인 경향을 짐작할 수 있도록 라이젠 8040 시리즈의 업데이트된 소식을 전했다.
더 뛰어난 AI 성능과 전력 효율, 라이젠 8040 시리즈
지난해 라이젠 8040 발표 당시에는 인텔의 메테오 레이크가 정식 출시되기 전이었던 만큼 AMD의 전 세대 제품과의 비교 자료만을 공개했었는데, 2024년 시점에서는 AI 엔진이 탑재된 메테오 레이크 기반 시스템이 판매 중이라 그와 비교한 성능 지표를 공개했다.
AMD가 발표한 라이젠 7 8840U와 인텔 코어 울트라 7 155H의 AI 성능 지표에 따르면, 라이젠 7 8840U가 최대 185%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성능은 최대 160%, 생산성 작업에서는 최대 152%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력 효율도 181% 수준을 달성, 보다 쾌적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의 AI 엔진 탑재 데스크탑 CPU, 라이젠 8000G 시리즈
AMD는 AI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데스크탑 CPU인 라이젠 8000G 시리즈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게임 성능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라이젠 7 8700G는 AFMF 기술을 활용해 Full HD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평균 60 프레임 이상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경쟁사인 인텔의 내장 그래픽과 비교불가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 내장 그래픽 시스템으로 활용하다 이후 업그레이드한 외장 그래픽의 잠재력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CPU라고 소개했다.
특히, 내장 그래픽 시스템상 메인스트림 인텔의 코어 i5-13400F와 지포스 GTX 1650 결합 시스템보다 라이젠 7 8700G의 내장 그래픽 시스템이 가격과 성능에서 더욱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AI 엔진(라이젠 AI)이 탑재된 라이젠 7 8700G와 라이젠 5 8600G, AI 엔진이 포함되지 않은 라이젠 5 8500G와 라이젠 3 8300G의 총 4종이 예고되었으며, 가격(SEP)은 각각 329달러/ 229달러/ 179달러다. 라이젠 3 8300G는 파트너 시스템 공급용이라는 특성상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다.
라이젠 8000G 시리즈에 이어 AM4 플랫폼의 생명력을 이어줄 새로운 모델 4종도 발표되었다.
라이젠 7 5700X3D/ 라이젠 7 5700/ 라이젠 5 5600GT/ 라이젠 5 5500GT로, 전자는 동급 가격 모델(코어 i5-13600K, 코어 i5-12400F)를 겨냥한 게이머, 후자는 라이젠 5 5600G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성격으로 포지셔닝된다.
AM5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가격(SEP)은 순서대로 249달러/ 175달러/ 140달러/ 125달러이며, 라이젠 8000G 시리즈와 같이 1월 31일 출시된다.
새로운 AM4 CPU 중 라이젠 7 5700X3D는 상위 모델인 라이젠 7 5800X3D의 출시 당시 가격(SEP)에 비해 200달러나 낮은 만큼, AM4 플랫폼을 유지 중인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 매우 높은 호응을 끌어내리라 기대된다.
VRAM 의존도 높아지는 게임 환경, 라데온 RX 7600 XT 16GB
AMD는 갈수록 VRAM 의존도가 높아지는 게임 환경에 처한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위해 라데온 RX 7600 XT 16GB 모델도 발표했다.
스펙상 라데온 RX 7600 대비 클럭을 높이고 VRAM이 증가한 것이 핵심으로, 이를 통해 Full HD 대응을 표방한 라데온 RX 7600과 딜리 VRAM 요구량이 높아진 QHD 환경까지 넘볼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현재 스팀 게이머의 50% 가량이 사용 중인 지포스 RTX 2060 이하급의 그래픽 카드로는 Full HD 최대 옵션에서 평균 60프레임의 성능을 경험하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라데온 RX 7600 XT 16GB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AMD 라데온 RX 7600 XT 16GB의 두 배 커진 VRAM 덕에 기존 모델로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VRAM을 요구하는 AI 워크로드 처리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속도 또한 개선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지, 라데온 RX 7600 XT 급의 성능으로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메인스트림 급 사용자 층에서도 경험이 가능해졌다는 정도의 의미는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데온 RX 7600 XT 16GB의 가격(MSRP)은 329달러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라데온 RX 7600 XT의 269달러보다 60달러 높은 것으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60 Ti 8GB와 16GB 모델 가격 차이가 100달러에 달하는 점이 비판받은 것을 의식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라데온 RX 7600 XT 16GB의 출시일은 1월 24일로 정해졌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프리뷰 드라이버를 통해 제공되었던 AFMF(AMD Fullid Motion Frame)가 라데온 RX 7600 XT 16GB 출시와 더불어 라데온 소프트웨어에 정식 통합 제공된다는 소식도 발표되었다.
AFMF는 10월 프리뷰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DX11과 DX12 타이틀 지원을 표방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게될 지포스 RTX 4060(MSRP 299달러)과 비교해 더 많은 타이틀에서 프레임 생성을 적용, 더 나은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MD는 경쟁사에 비해 게임 영상 녹화 및 방송 품질을 좌우하는 인코더가 지적받아 왔는데, AFMF 정식 지원과 더불어 인코더 품질 개선을 발표했다. 여기에 영상 업스케일링 기술로 새롭게 지원, 단순히 게임 성능만이 아니라 그래픽 경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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