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고급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후속 모델에 대한 정보가 미국 온라인 미디어인 'This is my next' 등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달 사진과 스펙이 유출됐던 아트릭스 후속 모델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OS로 하고 화면은 4.3인치로 전작(4.0)보다 약간 커졌다.
▲ 모토로라 아트릭스 2
(※ 이미지 출처 : http://www.phonearena.com)
해상도는 종전과 같은 960x540의 qHD급이며 펜타일 방식이 아닌 sRGB 방식이라고 한다. 내장 메모리는 8GB, 최대 외장 메모리 용량은 32GB다. 이 밖에 램은 1GB, 와이파이는 802.11b/g/n을 지원한다.
전작에서 조악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디지털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화소수가 증가했으며 풀 HD급 해상도(1,080p)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뒷면에는 LED 플래시도 갖춰졌다.
배터리 용량은 아트릭스의 1930mAh보다 줄어든 1730mAh. 하지만 아트릭스도 배터리 성능이 워낙 막강했었고 아트릭스 2는 OS가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소프트웨어 안정화를 거친 만큼 체감 배터리 용량은 별 차이가 없을 듯하다.
아트릭스는 올 초 듀얼코어 폰 시대를 연 모토로라의 회심작이다. 모토로라는 웹톱 애플리케이션(Webtop Application)을 자체 개발하고 멀티미디어독, 랩독 같은 확장형 주변기기를 지원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디바이스란 평가를 받았었다.
▲ 모토로라 아트릭스 2의 랩독, '랩독 100'
(※ 이미지 출처 : http://www.phonedog.com)
아트릭스 2도 랩독이 제공된다. 해외 스마트폰 전용 사이트 '폰독'에 따르면 신형 랩독의 명칭은 랩독 100이다. 이 제품은 아트릭스용 랩독(11.6인치)보다 작은 10.1인치로 출시된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아트릭스에만 연결할 수 있는 구형 랩독과 달리 상단에 모토로라의 폰을 거치하고 케이블로 연결하도록 해 스마트폰의 크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릭스 2는 전반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됐으나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 프로세서가 듀얼코어 1GHz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프로세서의 성능은 최신 스마트폰에 비하면 뒤쳐지는 스펙이다. 하지만 정식 출시될 때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최소 1.2GHz~1.5GHz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사양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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