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이 위장막으로 완전히 가려진 벤츠 콘셉트카의 모습을 공개했다. S-클래스 사이즈 정도 되는 크기의 컨셉카는 위장막 때문에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일반 차량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속의 콘셉트카는 폭스바겐 ′비틀′처럼 D자로 구부려져 있지만, 후드나 트렁크, 그리고 펜더도 없는 싱글 프레임 일체형의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조수가 차량에서 내릴 때에는 도어 핸들이나 사이드 미러, 그리고 필러마저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외에 알 수 있는 것은 단지 입을 크게 벌린 듯한 모습의 그릴과 싱글 바 하나 뿐이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번 컨셉이 ′미래지향적인 공간 절약형 MPV′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비 타이어와 같은 슬림 타이어도 그렇듯 ′공간을 최소화′하고 ′초고효율의 연비′를 추구하는 것이 마치 EV 차량이나 폭스바겐 XL1과 같은 버전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에 공개된 ′에너-G-포스′가 다음 ′G-클래스′에 영향을 주었고, ′비전 GT′도 ′메르세데스-AMG GT′에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이번 컨셉도 미래에 나올 차량에 어떠한 영감을 줄 것으로도 예상된다.

지난 몇 년간 벤츠는 LA 오토쇼를 통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카나, 에너-G-포스 SUV, 실버 에로우, 그리고 바이옴를 선보여왔다. 이렇듯 LA 오토쇼가 매년 상당히 특이한 콘셉트카들의 데뷔무대가 되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 스튜디오들이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베일에 싸인 새로운 벤츠 컨셉도 약 한달 반 뒤인 11월 말에 LA 오토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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