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가 경차 '신형 알토'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티코로 수입된 적도 있던 알토는 일본 경차 시장의 붐을 일으킨 모델입니다. 스즈키는 신형 알토를 경차 구매자들이 충분히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인 84만7800엔부터 122만9040엔까지로 설정했습니다. 밴 모델은 69만 6600엔부터 시작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8세대 모델에 해당하는 신형 알토는 1979년 출시된 1세대 알토가 '알토 47만엔'이라는 표어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을 썼던 것을 다시 활용한 것입니다. 일본 내 경차가 최근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었는데, 이런 스즈키의 전략은 불경기를 감안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 483만대를 기록하고 있는 알토는 새로운 플랫폼을 채택해 경량화와 구동계의 고효율화를 추구해 연비를 하이브리드 수준인 37km/l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사양은 직렬 3기통 660cc 엔진에 5단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가 적용됩니다. 디자인은 안경을 모티브로한 전조등과 전면에 4개의 구멍만을 사용한 수직 그릴을 적용해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2열 윈도 크기를 줄여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트렁크 부문을 위로 튀어나오게 만들어 개성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스즈키는 젊은층을 감안해 차체색상을 14종으로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높은 연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경량화를 통해 가능했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플랫폼은 무게를 줄이고 강성은 높였습니다. 고장력 강판을 전체의 약 46%에 사용했으며, 정숙성, 충돌성능, 주행성능 등을 경량화로 구현했습니다. 이로 인해 굽힘 강성과 비틀림 강성을 30 % 향상시키고있다. 경량화 측면에서 프론트 휀더와 등에 신소재를 사용하고, 시트의 구조를 바꾸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했습니다. 차체, 엔진, 서스펜션 등 차량 전체에 60kg를 경량화 했습니다.
제원은 3395 X 1475 X 1475mm, 무게 610~670kg, 출력 52마력/6500rpm, 6.4kg.m 입니다. 엔진은 다른 스즈키 경차에도 사용되는 3기통 660cc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흡기포트와 피스톤 상부 형상을 변경해 혼합기가 균일하게 확산되도록해 열효율을 높였습니다. 또 흡기 시스템, 배기 시스템 설계를 검토하고 배출 가스의 일부를 연소실에 되돌려 연소 온도를 저하시키는 EGR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이는 압축비 업에 의한 노킹의 발생을 억제 펌핑 손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배기 매니 폴드 일체형 실린더 헤드 채용과 촉매 케이스의 단순화 등을 통해 엔진의 경량화와 소형화를 구현했습니다.
변속기는 기존 CVT를 개선했으며, 수동 모드를 지원합니다. 연비는 JC08 모드 기준 알토 CVT 2WD(FF)차량이 가솔린 차량 최고 수준인 37km / L를 달성했으며, CVT 4WD 차량에서도 33.2km / L, 5단 변속기 모델은 25.2 ~ 27.2km / L입니다.
실내는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해 2460mm의 긴 휠베이스와 2040mm의 실내를 확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내장제를 적용했으며, 계기판은 대형 속도계와 LCD 디스플레이를 오른쪽에 배치했습니다. CVT 차량 등에 탑재하는 에너지 충전 상황이나 아이들링 스톱의 작동 상황 등을 아이콘으로 표시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사용상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갈수롤 높아지는 자동차 가격에서 정반대 전략을 선택한 스즈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출처 : http://www.suzuki.co.jp/release/a/2014/1222/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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