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벨파이어'
토요타자동차는 26일, 고급 미니밴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가솔린 모델이 319만 7782엔 ~ 671만 6618엔, 하이브리드 모델 411만 3818엔 ~ 703만 6691엔입니다.
알파드는 토요타 미니밴 최상급 모델로 2002년 출시된 이후 2008년 2세대, 올해 3세대로 진화했습니다. 알파드는 크라운 등 고급 세단 구매자들을 겨냥해 '대공간 럭셔리 세단'을 컨셉으로 개발을 진행해 외부 디자인과 안전장비를 보강했으며, 후륜을 기존 토션빔 방식에서 더블위시본으로 교체했습니다.
벨파이어는 알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다르게 한 모델입니다. 알파드는 화려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벨파이어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구매 고객층은 알파드가 40대 이상 중장년층, 벨파이어가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차량은 그릴, 전조등과 미등, 전후면 범퍼, 사이드 머드가드 등 외형상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토션빔에서 더블위시본으로 후륜 서스펜션 방식을 변경해 주행안정감과 2,3열 승차감을 개선했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직렬 4기통 2.5리터 엔진(182마력/6000rpm, 24kg.m/4100rpm)과 CVT, 또는 V6 3.5리터(280마력/6200rpm, 35.1kg.m/4700rpm)과 6단 자동변속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엔진(152마력/5700rpm, 21kg.m/4400rpm)과 두 개의 전기모터(전륜 195kW, 후륜 50kW)를 조합해 197마력을 발휘합니다. 연비는 2.5 가솔린 모델 11.6km/l, 3.5가솔린 모델 9.5km/l, 하이브리드모델 18.4km/l입니다. 일본 공인연비는 실제 주행시 30~40% 가량 낮게 나오기 때문에, 실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12~13km/l가 예상됩니다. 차급을 생각하면 매우 높은 연비 입니다.
차체에 부착된 여러대의 카메라를 조합해, 자신의 차량이 투명하게 보여 주차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루(See-through) ' 모드, 지능형 보조주차, 레이저 크루즈 기능, 측면 경고등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 배터리가 앞 좌석 사이에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었지만, 신형은 배터리를 21개에서 34개로 늘리면서, 앞좌석 아래에 수평 배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솔린 모델은 전방에서 트렁크 까지 평평하게 되어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앞좌석의 높이가 좀 더 높습니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열과 3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대형 팔걸이와 간이 책상, 트렁크 분리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도 레저문화 확산으로 미니밴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국내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미니밴이 더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 http://www.toyota.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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