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시놀로지가 차세대 NAS 운영체제인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 6.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64비트를 적용해 성능을 개선하고, 클라우드 동기화 및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된 메일플러스와 웹 기반의 스프레드시트를 제공해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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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놀로지가 클라우드 기반 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 6.0 을 공개했다. |
시놀로지는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 6.0'(이하 DSM 6.0)부터 모든 호환 가능한 모델에서 64비트를 적용해 최적화를 꾀했다. 4GB 이상 메모리 용량 확장이 가능하고, 병렬 처리 기능도 향상시켰다. Btrfs 파일 시스템도 지원해 유연성과 신뢰성,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200TB까지 저장소 생성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페타바이트 용량의 저장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생산성도 강화됐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메일 사용이 매우 높은 만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메일 서비스인 ‘메일플러스’로 어디서든지 이메일 관리가 가능하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메일을 관리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빠른 답변 형식 저장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터치 동작 설정을 할 수 있고, 읽지 않는 메일의 배지 숫자 설정 등 기능이 추가됐다. 그룹메일에서 필터링을 통해 자신에게 온 메일만 볼 수 있다,.
웹 기반의 스프레드시트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레이블 관리 기능, 다수의 사용자를 위한 공동 편집, 그리고 편집 작업 히스토리를 통해 검색 및 복구가 가능하다.
비디오스테이션이 2.0으로 업그레이드됨으로써 멀티미디어 부분도 개선됐다. 새로운 UI를 가반으로 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트랜스코딩을 지원함으로써 네트워크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본격 지원한다.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DS audio, DS no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데이터 보호 및 가상화가 눈에 띈다. 클라우드 스테이션으로 대용량 데이터 동기화, 스냅샷 기반 복제로 로컬 및 원격 복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사방에 퍼진 재해복구 솔루션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IT 자원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가상화 기술을 도입, 도커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1대의 NAS에서 여러 DSM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고, 가상 DSM은 실시간 이동 기능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다운타임 없이 DSM 서비스를 다른 호스트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시놀로지는 6개월간의 DSM 6.0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공식 버전을 내놓고,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비자의 더 많은 피드백을 통해 더 완벽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놀로지는 하반기 NAS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플러스 시리즈 신제품인 DS716+는 인텔 브라스웰 기반의 셀러론 N315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AES-NI 하드웨어 암호화 엔진을 달아 기존 DS713+ 모델과 비교해 260배 빨라졌다. 메모리는 2GB로 늘었으며, 4명 또는 그보다 많은 사용자 대상으로 4k 트랜스코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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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R 솔루션 라인업인 NVR216은 1080p HDMI 로컬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으며, 작동시 전력소비는 15W 미만으로 낮다. IP카메라를 9대 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4개의 무료 카메라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시놀로지의 CEO인 데렌 루(Derren Lu)는 “그동안 우리는 클라우드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올해에는 시놀로지만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역량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데이터 보호, 재해복구 등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IT 활용 전략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루는 또한 “연례 행사인 시놀로지 컨퍼런스를 통해 시놀로지의 계획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특히,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피드백을 받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들을 수 있는 자리는 시놀로지에게도 아주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지사 설립을 통한 직접적인 국내 진출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지사 운영이 필요할 만큼 한국 시장이 더 성장하고, 한국 시장을 책임질 적임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지사를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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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렌 루(Derren Lu), 시놀로지 최고경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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