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 현해탄 건너 도쿄에서 한창 진행중인 도쿄모터쇼는 혁신적인 차량이 다수 등장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차량 중 하나가 닛산자동차가 내놓은 ‘떼아뜨로 포 데이즈(Teatro for Dayz)’다.

이 차를 도쿄모터쇼에 선보인 닛산자동차는 차량 콘셉트에 대해 “이동수단(자동차)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정의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떼아뜨로 포 데이즈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에 앞서 미래 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차량을 탈 것인지 연구하면서였다.

통상 차량은 스피드, 파워, 디자인 퀄리티가 승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닛산자동차는 새로운 세대는 자동차를 이런 요소만 중시하는 탈 것으로만 인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서 그들이 익숙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의 확장 수단 중 하나로 자동차를 인식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다양한 최신 정보기술(IT)과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차량에 적용했다.

또한 닛산자동차는 미래 차량의 진짜 가치는 사람의 본성을 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래 세대는 본성적으로 놀고 창조하고 즐기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원할 것이라는 게 닛산의 생각이었다.

이를 감안해 떼아뜨로 포 데이즈를 디자인했다. 차량 내부와 외부는 주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임시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스케쥴, 내비게이션 등 최대한 간단한 부분만 적용했다.

자동차 내외부와 대시보드 등 대부분이 모니터 역할을 하는 하얀색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로, 모두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또한 개성이 강하고 창의적인 소비자들일수록 자신의 취향을 보다 차량 내부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음악 등 모든 면을 차량 내부 디자인이 반영할 수 있는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기능은 운전자의 영감을 반영해 실내 디자인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치 게임하듯이, 차량 오너는 운전석과 대시보드 전체, 그리고 좌석 후면을 덮고 있는 디스플레이 화면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모든 기능은 음성인식으로 동작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화면은 모두 터치식으로도 동작이 가능하다. 차량 전체가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캔버스가 되는 셈이다. 결국 떼아뜨로 포 데이즈는 태어나면서부터 정보기술(IT) 기기에 친숙한 세대를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디지털 장난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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