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가 국내 시장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미국차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세련된 터치와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신형 말리부는 국내 출시 모델의 구체적인 트림과 가격이 발표되자마자 한 때 쉐보레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풀체인지되는 말리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 세단과 견줘도 밀리지 않을만큼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형 디자인입니다. 전면부를 날렵하게 다듬고 2중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선을 특징으로 하는 전면부, 상단 라디에이터 라인에 맞춰 날카로운 존재감을 과시하는 헤드 램프,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쿠페룩 스타일의 측면부 그리고 전면부의 날렵한 이미지가 그대로 연장되어 있는 후면부 등 전반적인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으며 애플 카플레이 탑재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보스 9스피커 프리미엄 써라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4.2인치 디지털 그래픽 계기반 등 첨단 편의 장치가 대거 적용된 점 역시 신형 말리부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새롭게 풀체인지된 말리부는 1.5 터보 모델과 2.0 터보 모델(국내 출시 모델 기준)로 나뉩니다. 먼저 1.5 터보 모델은 최고 166마력(5,400rpm), 최대 25.5kg.m(2,000~4,000) 토크를 발휘하는 1.5리터 싱글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복합 연비는 13km/l(도심 11.4km/l, 고속도로 15.5km/l)입니다.
1.5 터보 모델은 LS, LS 디럭스, LT, LT 디럭스, LTZ, LTZ 프리미엄 세이프티 6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낮은 LS 트림의 판매 가격은 2,310만원이며 자동 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LS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 화이트 펄 외장색(10만원)이며 19인치 휠,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 8인치 뉴마이링크 시스템, 4.2인치 컬러 플러스터 등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팩,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팩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원래 최하위 트림은 대구경 휠이나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상위 트림으로 유도하는 것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관행이기도 합니다.
LS 디럭스 트림은 LS 기본 사양에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7인치 터치 스크린 & 클러스터, 17인치 알로이휠, 하이패스 일체형 ECM 룸미러를 추가 2,426만원에 판매됩니다. LS 트림에 파노라마 썬루프를 추가하면 최종 가격은 2,399만원, LS 디럭스 트림에 파노라마 썬루프를 추가하면 2,515만원이 됩니다. 화이트펄 컬러를 선택하면 이 가격에 10만원이 플러스됩니다. LS 디럭스 트림 역시 19인치 휠 타이어, 내비게이션 팩,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팩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중간인 LT 트림은 2,607만원에 판매되며 LS 디럭스 기본 사양에 기어노브, 스티어링휠 가죽 커버, 크루즈 콘트롤, 좌우 독립식 에어컨, 운전석/동승석 화장 거울 조명, 터널 디텍션 시스템, 이이스블루 무드 조명, 인사이드 도어 핸들 핀 조명, 이오나이징 시스템, 레인 센싱 와이퍼,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추가됩니다. LT 트램에는 19인치 알로이휠 타이어(55만원) 선택이 가능하며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스마트 하이빔, 후방 카메라 등이 포함된 스마트 시트 드라이빙 팩(128만원) 선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파노라마 썬루프와 19인치 휠 타이어, 스마트 씨티 드라이빙 팩을 모두 선택할 경우 최종 가격은 2,879만원이 됩니다. LT 트림에 내비게이션 팩을 선택할 수 없게 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LT 디럭스 트림은 LT 기본 사양에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7인치 터치 스크린&클러스터, 가죽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통함 메모리 기능, 운전석/동반석 3단 히팅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추가되어 2,772만원에 판매됩니다. LT 디럭스에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 19인치 휠 타이어(55만원), 내비게이션 팩(99만원), 스마트 씨티 드라이빙 팩(128만원)을 모두 추가하면 최종 가격은 3,143만원이 됩니다.
LTZ 트림은 LT 디럭스 기본 사양에 후방 카메라,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크롬 아웃사이더 도어 핸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프리미엄 천공 가죽 시트,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 운전석/동승석 3단 통풍 시트, 8인치 뉴 마이링크 시스템(애플 카플레이 지원) 4개의 USB 입력 단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2,910만원입니다. LTZ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19인치 휠 타이어(55만원), 내비게이션팩(79만원 프리미엄 보스 스피커 시스템 포함), HID 헤드램프(40만원),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팩(123만원)입니다. 여기에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까지 추가해 풀옵션으로 구성할 경우 최종 가격은 3,287만원이 됩니다.
LTZ 프리미엄 세이프티 트림은 LTZ 기본 사양에 스마트 시티 드라이빙 팩이 기본 포함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기본 제공됩니다. 판매 가격은 3,181만원입니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19인치 휠타이어(55만원), 내비게이션 팩(79만원), HID 헤드램프(40만원),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이며 풀옵션 구성시 최종 가격은 3,444만원이 됩니다.
2.0터보 모델은 최고 253마력/5,300rpm, 최대 36kg.m/2,000~5,000rpm 토크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0.8km/l(도심 94km/l, 고속도로 13.2km/l)입니다. 2.0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 트림과 LTZ 프리미엄 트림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LT 프리머엄 트림은 1.5 LT 기본 사양에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8인치 터치 스크린 & 클러스터, 19인치 휠 타이어, 프리미엄 가죽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통함 메모리 기능, 운전석/동반석 3단 히팅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뉴 마이링크(애플 카플레이 지원), 4개의 USB 단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2,957만원입니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시티 드라이빙 팩(128만원) 내비게이션 팩(79만원),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이며 풀옵션으로 구성할 경우 최종 가격은 3,253만원입니다.
LTZ 프리미엄 트림은 2.0 LT 프리미엄 기본 사양에 후방 카메라,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씨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스마트 하이빔,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프리미엄 천공 가죽 시트, 우그그레인 패키지, 운전석/동반석 3단 통풍 시트, 동반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이 포함되며 판매 가격은 3,180만원입니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HID 램프(40만원), 어댑티브 쿠루즈 콘트롤 네비게이션, 보스 스피커 시스템 등을 포함한 스마트 드라이빙 팩(158만원), 파노라마 썬루프(89만원)입니다. 풀옵션으로 구성할 경우 최종 가격은 3,467만원입니다.
선택 가능한 외장 컬러는 스노우 플레이트 화이트펄,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건그레이, 다크 버건디 레드, 번트 코코넛, 블루 아이즈, 카본 플래시 블랙 7종이며 모든 트림에 화이트펄 외장색을 선택할 경우 10만원이 추가됩니다.
인테리어는 1.5 터보 LS, LS 디럭스, LT는 그레이 직물 시트, 1.5 터보, LT 디럭스, 2.0 터보 LT 프리미엄은 블랙 가죽 시트 또는 브라운 가죽 시트, 1.5 터보 LTZ, LTZ 프리미엄, 2.0 터보 LTZ 프리미엄은 블랙 천공 가죽 시트 또는 브라운 천공 가죽 시트로 구성됩니다.
신형 말리부는 9세대 모델로 기존 말리부 대비 전장이 68㎜ 길어지고, 휠베이스는 93㎜ 길어졌지만 무게(1418㎏)는 기존 모델 대비 130㎏ 줄여 연비 효율을 높였습니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최신 IT 기술을 적용했고 미국 시장 대비 국내 시장 가격이 공격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쏘나타와 K5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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