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으로 빨간색 아이폰 7 '레드' 모델을 추가한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이 섞인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 제작 앱 '클립(Clips)'을 발표했다. 자막 자동 생성 기능도 있다.
클립은 복잡한 조작없이 여러 동영상과 음악이 결합된 비디오 클립을 만드는 간단한 편집 기능이 특징이다. 타임라인, 트랙 또는 복잡한 편집 도구 없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멀티 클립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버튼을 터치하고 누르는 동작으로 바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 앨범에 있는 사진을 선택해 필터, 만화 같은 말풍선, 모양 및 이모티콘을 추가할 수 있다. 움직이는 배경과 텍스트가 가미된 전체화면 포스터를 추가할 수 있다. 앱에서 기본 제공되는 풍부한 음악 라이브러리는 비디오 클립 길이에 딱 맞게 자동 설정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라이브 타이틀' 기능을 사용하면 촬영 중에 한 말이 자막으로 자동 설정된다. TV 프로그램 같은 연출이 가능한 셈이다. 텍스트 스타일 변경 또는 생성된 자막 편집과 이모티콘 삽입도 된다. 라이브 타이틀 기능은 한국어가 포함된 36개 언어에 대응한다.
이렇게 만든 비디오 클립은 아이메시지나 인스타그랩,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사람을 인식하고 클립을 공유할 상대를 제안해준다. 클립은 4월부터 앱스토어에서 아이폰 5s와 이후 아이폰, 3월 출시 9.7인치 아이패드, 모든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2 이후, 6세대 아이팟 터치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iOS 10.3 업데이트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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