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가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비전 E 컨셉’을 공개했다.



스코다 비전 E 컨셉은 쿠페 스타일 보디를 채택한 5인승 SUV 모델이다. 또한 비전 E는 스코다가 시도하는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컨셉이기도 하다.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은 MEB 플랫폼을 공유한 폭스바겐을 닮은 모습이며, 간결하고 통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 느낌이다. 전후방 도어 사이에는 B 필러가 생략되었으며, 파노라믹 루프도 전방 창문과 일체형으로 구성해 탁 트인 인상을 자랑한다. 전면부에 헤드라이트와 범퍼 상단에 두 개의 수평 LED는 전방을 환하게 비추며 럭셔리함을 부각시켜준다.



스코다 비전 E 컨셉은 차량 내부에도 수정같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비추는 제원들로 구성됐다. 바닥에는 넓은 느낌을 주는 우드 트림이 적용됐고, 사라진 엔진 공간과 넓은 휠베이스로 심플하고 안락한 캡슐형 객실을 탄생시켰다.



스코다는 비전 E 컨셉이 운전자의 항시 보조가 필요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통합 225kW(306마력)의 출력을 내며, 충전기 완충시 500km를 주행 가능하다고 한다. 최고시속은 180km/h이며, 가속력 기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코다 비전 E 컨셉은 2019년 선보일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2025년 준비중인 순수전기차 시리즈 모델들의 기반이 될 계획이다. 비전 E 컨셉의 실제 모습은 2017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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