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10일(현지 시각) 올-뉴 G31 5시리즈 2017 520d 투어링과 530d 투어링의 제원 및 가격을 공개했다.
2017년형 5시리즈 투어링은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6월 이후부터 유럽 판매 계획을 지니고 있다.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은 보다 개량된 CLAR 플랫폼으로 95kg무게를 덜어냈고, 기본 570리터의 트렁크 공간에 최대 1,700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차량 동력원은 기본적으로 세단과 동일하지만, 그 중 2리터 4기통 엔진과 3리터 6기통 엔진이 각각 520d와 530d 투어링에 적용된다.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의 경우 최대 190마력에 40.8kg.m 토크를 내며, 3리터 6기통 디젤은 최대 265마력에 63.2kg.m토크를 발휘한다.
530d 기준 6기통 엔진 기준 최고마력은 4,000rpm에서, 그리고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이뤄져 저속과 고속주행 모두 탄탄한 출력을 보장한다. 변속기는 6속 수동과 8속 자동 기어박스가 각각 적용된다. 차량 가속력은 x드라이브 장착시 0-100km/h까지 최소 5.4초만에 주파한다.

BMW는 이후 하반기에 유럽형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인 530i와 540i를 미국형 530d와 540d와 함께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2017 5시리즈 투어링 내부에는 세단과 동일한 8.8인치 터치스크린과 최신버전 i드라이브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이제 운전자는 수동 조작 노브와 음성인식을 포함해 5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제스쳐 컨트롤로도 차량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하는 2017 5시리즈 투어링에는 차량 후방 트렁크에 핸즈프리 기능이 적용되어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후방 창문도 따로 개폐가 가능해 작은 짐의 경우 문을 열지 않고도 넣을 수 있다.
또한 BMW는 유럽형 5시리즈 투어링에 자동 주차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뿐만 아니라 '파크나우(Parknow)' 시스템과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차 가능구역을 미리 예약하고 결재할 수 있도록 했다.

BMW가 공개한 유럽기준 차량 판매 가격은 520d는 기본 47,970유로(한화기준 약 5900만원)부터이며, 530d x드라이브의 경우 59,670유로(한화기준 약 7300만원)부터이다. 따라서 이후 출시될 540i x드라이브나 M시리즈 M550i의 경우 10만유로(한화기준 약 1억2000만원) 이상의 가격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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