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Computex) 타이베이 2018에서 세계적인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인 FSP-Group은 난강홀 4층에 부스를 열고 향후 1년 간 선보이게 될 신제품 파워와 이를 탑재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커스텀 수냉PC를 공개했다.

매년 컴퓨텍스마다 앞선 기술의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이며 업계 최고의 위치를 고수해왔던 FSP는 이번 컴퓨텍스 2018서 2000W의 고용량 파워를 비롯해 한층 개선된 성능의 SFX 파워, 하이브리드 팬 기능의 수냉 파워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제조사로써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PC 전문가들이 제작한 커스텀 수냉PC가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PC는 모두 FSP의 고성능 파워가 사용됐는데, 한국의 경우 대표 커스텀PC 제조업체인 시스기어의 김용운 이사가 차별화된 디자인의 커스텀 수냉PC를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 커스텀PC 제조업체인 시스기어의 김용운 이사가 차별화된 디자인의 커스텀 수냉PC를 만들었다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캐논(CANNON)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캐논 파워는 무려 2000W의 출력을 지원하는 80플러스 골드 EU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마이닝 혹은 딥러닝과 같은 전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듈러 타입으로 설치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최대 18대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가격은 미화 기준 449달러이며, 한국에서도 인증을 준비 중이다.

로이 첸(Roy Chen) FSP HQ Retail Marketing & Sales Division Associate Manager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캐논 2000W 제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FSP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2000W 제품이다 보니 더 많이 눈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로이 첸(Roy Chen) FSP HQ Retail Marketing & Sales Division Associate Manager

덧붙여 "마이닝에 최적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커스텀 수냉PC나 딥러닝 혹은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급PC에 사용되기에도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한국 시장에는 늦어도 4분기에는 출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대거(DAGGER)2 프로(PRO)' 제품도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파워로는 드물게 SFX 타입으로 만들어진 대거2는 기존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대거2와 같은 듯 작은 제품이다. 우선 전과 동일하게 80플러스 골드 인증을 받았고, 모듈러 타입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대거 파워는 650W와 550W 등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는데,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 호환성에 있어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팬을 사용해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였다.  이는 30% 이하의 로드 상황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일반적인 작동 시에는 무소음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로이 첸(Roy Chen) FSP Manager는 "기존에 출시된 대거가 SFX 타입이라는 특수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만큼 FSP 제품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대거2 프로는 내년 1분기를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대거와 동일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1200W를 구현한 수냉 파워서플라이 '하이드로 PTM+ 1200W'와 자매 제품인 '하이드로 PTM+ 850W'도 선보였다.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본 제품은 앞서 소개한 커스텀 수냉PC에 쓰이기도 했다.

1200W와 850W의 두 가지 버전을 출시되고, 모듈러 타입이다. 특히 앞서와 마찬가지로 팬에 하이브리드 기능이 적용됐는데, 50% 부하까지는 팬이 안돈다.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팬 소음이 거의 없다.

다음으로 '하이드로(HYDRO) G2 프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550W부터 650W, 750W, 850W / 1000W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는 본 제품은 기존 하이드로G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앞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팬으로써 기능을 갖고 있고, 전원 버튼 옆에 달린 에코 버튼으로 하이브리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EU에서 원하는 레귤레이션도 추가해 인증에 대한 줄였고, 100% 일본산 캐퍼시터로 안정성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하이퍼(HYPER) 프로는 보급형의 계보를 잇기에 좋은 제품이다.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의 본 제품은 500W와 600W, 700W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케이블 플랫 타입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DC To DC 등의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국내 시장에는 내년 1분기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래픽카드 보조전원만 별도로 제공하는 1600W급 12V 전용 파워서플라이도 전시됐는가 하면, 지난 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리던던트 파워도 2세대로 진화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 뉴스탭(http://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News Tap 주요 기사]

·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굿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달성 · 실시간 전략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킹즈’, 원스토어 전격 출시 · [컴퓨텍스 2018] 튜닝 PC의 완성을 책임지다 '앱코' · 파이어아이, 선거 과정의 단계별 사이버 위협 요소 발견 · 유니씨앤씨, 삼성노트북 NT900X3Y-AD2S 11번가 단독 긴급공수 할인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