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18일(현지시각) 풀체인지를 이룬 올-뉴 A1을 공식 공개했다. 제 2세대 A1은 전작보다 훨씬 공격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플랫폼으로 무장했으며, 변화된 엔진 라인업과 향상된 기술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5문형 스포트백으로 탄생한 신형 A1은 폭스바겐 폴로, 세아트 이비자와 동일한 MQB A0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으며, 4,030mm 전장에 1,740mm 전폭, 1,410mm 전고로 약 6cm나 길어지고 3cm 더 넓어졌다. 늘어난 길이만큼 차량 휠베이스도 9cm 늘어나 보다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고, 후방 적재공간도 65리터나 늘어난 기본 335리터에 좌석 폴딩시 최대 1,090리터를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차세대 A1 수퍼미니는 80년대 스포트 콰트로에서 영감을 받은 싱글프레임 그릴과 세 개의 흡기구가 전방에 넓게 펼쳐져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풀-LED로 적용되며 공격적인 인상을 취하며, 에어벤트로 구성된 보닛라인으로 연결되었다. 보닛 상단과 측면에는 근육질의 캐릭터라인이 다부지게 잡혀있는 모습이다.

A1의 차량 보디컬러는 지붕과 윈드스크린, 필러까지 하나의 구성을 이루며 투 톤 대비를 이룬다. 후방에는 전방과 동일하게 화난 모습의 리어램프 가 가운데가 연결되는 구성이 이어졌고, 측면부 에어벤트가 극적일만큼 끝에 배치돼 시원한 인상을 선사한다.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듀얼 배기구가 적용되었으며 휠은 최대 18인치까지 키울 수 있다.



신형 A1의 내부에는 확 바뀐 외관처럼 새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전작에 있었던 수많은 버튼과 팝업 스크린은 럭셔리 A8 세단에서 내려온 MMI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기본 8.8인치가 적용되며, 플래그쉽 모델인 A1s에는 10.1인치로 확대된다.

차량 운전석에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스티어링휠 버튼과 함께 기본으로 적용되고, 옵션으로는 무선 충전 시스템과 560와트의 뱅앤울룹슨 11스피커 스테레오 오디오, 애플 카플레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DAB 라디오, 그리고 SNS와 실시간 교통정보 업데이트, 구글 어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MMI 네비 플러스 등이 있다.



신형 A1의 동력원으로는 총 세 개의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디젤 라인업은 삭제되었다. 먼저 엔트리 레벨인 1.0리터 3기통 터보는 25 TFSI에서 95마력, 30TFSI에서 116마력을 내며, 35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으로 최대 148마력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플래그쉽 40 TFSI는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최대 197마력 출력을 선보이고, 유럽에서는 250마력의 S1이 2019년에 추가될 계획이다.

차량 변속기로는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40 TFSI만 6단 S 토닉 자동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모든 모델들은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 기반이며 트림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 셋업과 어댑티브 댐퍼 등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차량 안전기능 및 보조 기능으로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자동 주차와 후방 카메라가 새롭게 추가됐고, 레이더를 사용해 악천후에서도 차량과 보행자, 사이클을 탐지할 수 있는 프리 센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아우디 신형 A1의 판매가격은 유럽기준 만 9천유로 (한화기준 약 2천 4백만원) 부터이며, 올해 9월 예약주문 뒤 11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글로벌 판매일정은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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