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스웨덴의 수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는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신형 하이퍼카 제스코(Jesko)를 공개했다. 제스코는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와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방식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운전자 편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닉세그 제스코의 동력원으로는 5.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사용됐다. 이 엔진의 무게는 189kg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V8엔진이다. 전통적인 가솔린 또는 E85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에탄올의 경우 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져다 준다. 가솔린 사용 시 최고출력 1,262마력을 발휘하며, 에탄올 사용 시에는 최고출력 1,578마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153kg.m이다.
동력은 코닉세그에서 새롭게 개발한 LST(Light Speed Transmission) 9단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LST의 무게는 액체를 포함해 90kg으로 시중에서 가장 가벼운 DCT이다. 더불어 엔진 출력을 억제하기 위해 전자식 디퍼렌셜이 장착됐다. LST는 주행 속도와 엔진 RPM을 기반으로 가속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의도를 미리 인식하고 기어를 정렬한다. 센터 콘솔의 레버를 통해 수동 변속 모드로 변경도 가능하다.
제스코 하부는 탄소섬유로 되어있으며, 전자구동 액티브 쇼크업소버와 후방 장착형 수평 댐퍼 및 새로운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은 저속과 고속 모두에서 작동한다. 저속 주행시에는 카운터스티어링 작용을 통해 회전반경을 줄여주고, 고속 회전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코닉세그 제스코는 개선된 리어윙, 후방 디퓨저, 액티브 프론트 스플리터 등 공기역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제스코는 약 275km/h의 속도에서 1,00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며, 최대 다운포스는 1,400kg이다.
경주를 위해 디자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닉세그 제스퍼의 실내는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알칸타라와 탄소 섬유로 마감했으며, 디지털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이 장착됐다.
제스퍼는 코닉세그의 모델 중 실내 공간이 가장 크다. 이 외에도 유압식으로 작동되는 시저 도어를 채택했으며, 핸들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스테레오, 지상고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제스퍼는 125대 한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약 300만달러(한화 약 33억원)에서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 르노삼성, 이마트서 르노 전기차 ‘트위지’ 판매..‘주목’
▶ 부가티, 213억짜리 수퍼카 ‘La Voiture Noire’ 공개..‘가장 비싼 차’ 등극
▶ 기아차, ADAS로 무장한 ‘니로’출시..가격은 2420만~3674만원
▶ [TV 데일리카] 배우 정해인이 본..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매력은?
▶ 포드, 토러스 생산 종료 발표..34년만 역사 속으로
▶ 테슬라, 美서 전시장 정리 작업 착수..“온라인 판매 집중”
▶ 폭스바겐, ′I.D. 버기 콘셉트′ 공개..스타일도 독특한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