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내년 중 국내 시장에는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출시된다.
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에 참가, ‘미션 E'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타이칸을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EV트렌드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미션 E 콘셉트는 포르쉐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된 순수전기차로, 타이칸의 프리뷰 성격을 가진 콘셉트카라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타이칸은 300마력급의 PSM 모터를 앞,뒤 차축에 2개를 장착,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단 3.5초만에 주파한다. 200km/h 까지는 12초가 소요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 NEDC 기준, 최대 500km 수준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9월 공개될 타이칸은 미션 E 콘셉트카에 탑재된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다. 미션 E 콘셉트에서 선보여진 새로운 배터리셀 구조는 차체 바닥에 넓게 자리잡아 무게중심을 낮춤과 동시에 콤팩트한 차체 구조를 지닌다는 강점을 지닌다.
또한, 포르쉐는 실내공간의 확보를 위해 1열과 2열사이의 배터리 탑재 공간을 비워둬 높이 솟아오른 센터터널의 위치를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콤팩트한 차체구조 설계와 2열 공간이 넓어져 거주성이 높아지는 장점을 갖는다.

포르쉐는 여기에 새로운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손꼽히는 충전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400V 기반의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에 반해 오는 9월 공개될 타이칸은 800V의 새로운 충전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는 단순한 충전시간의 감소뿐만 아니라 전선의 두께까지 얇게 만들어 종합적인 충전시스템의 패키지 및 중량에서의 이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타이칸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단 15분 만에 4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 콤보 타입 충전 방식)를 지원하며, 일본과 중국 등에서는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충전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칸은 오는 9월 독일에서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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