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의 소형 SUV GLA가 2세대로 변경됐다.
11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는 2세대 GLA를 공개했다. 전세대 대비 SUV 다운 요소를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버전의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등 안팎으로 큰 변화가 감지된다.

A클래스로 시작된 벤츠의 소형 라인업이 GLA를 끝으로 모두 완성됐다. A클래스를 시작으로 A클래스 세단, B클래스, CLA, CLA 슈팅브레이크, GLB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소형 라인업을 갖춘 벤츠는 마지막이자 7번째 모델로 GLA를 선보였다.
벤츠는 1세대 GLA가 동급 경쟁 모델들 가운데서도 SUV로 분류하기에 부족하다는 여러 의견에 따라 사이즈를 키우고 전고를 높여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밑바탕이 되는 A클래스 보단 중형 SUV GLE와 더욱 유사한 디자인 특징을 지닌 2세대 GLA는 전고를 100mm 높이고 휠베이스를 늘려 더욱 당당한 외관을 갖게됐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1세대 GLA에서 지적받은 2열의 거주공간도 늘어났다. 2열의 무릎공간은 120mm 늘어났으며, 적재공간은 기존 421리터에서 435리터로 증가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A클래스, GLB 등과 동일한 모습이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가 탑재돼 음성인식 명령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

MFA2 신형 플랫폼 위에 설계된 2세대 GLA에는 4기통 가솔린과 디젤엔진만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122마력의 GLA 180부터 306마력의 GLA 35 AMG까지 다양한 트림이 선보여졌으며, 오는 2020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GLA가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2세대 GLA의 판매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언론 등은 현재 판매중인 1세대 GLA의 시작가격인 3만 333유로(한화 약 4017만원)보다는 소폭 상승할 예정이며, GLB의 시작가격인 3만 7747유로(한화 약 5000만원)보다 낮게 책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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