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사고 싶은 게 왜 이렇게 많을까? 하루가 멀게 쏟아져 나오는 구매욕 자극 핫 아이템들! 나를 위한 디자인 깜찍한 모기퇴치기, 하수구 냄새 끝장내는 탈취팬, 신발 건조기는 물론이고 우리집 댕댕이들을 위한 4계절용 펫침대까지!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쩐지 갖고만 싶어지는, 에디터의 취향대로 갖고 싶어, 환장하는, 장바구니’ 리스트를 소개한다.
선인장인 척하는 귀여운 모기퇴치기
사람마다 분노가 극한으로 치밀어오르는 순간이 있다. 여러분은 언제인가? 나는 새벽에 모기소리에 잠에서 깨는 순간이다. "저...저...쳐죽일 모기"를 끝장내지 않으면 그날 밤은 도저히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없다.
그래서! 모기가 나에게 오지 않도록 사전에 끝장내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안 그래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겨우겨우 잠이 드나 싶었더니 새벽 3시에 모기가 귓가에서 웽웽 소리를 낸다고 생각해보자. 끔찍하지 않은가! 하지만, 모기향이나 살충제를 사용하려 해도 어린 아이들이 집에 있다면 유독성 문제로 맘이 편치 않다. 모기장은 솔직히 귀찮다.
이럴 때 인테리어 소품인 척하는 벌레 퇴치기가 있다. 선인장 모양의 시원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무연, 무취, 무진(잔해가 날리지 않음)을 자랑한다. 날벌레를 보라색 UV등으로 유인해서 입구 가까이 다가가면 강한 흡입(풍속 2399RPM)으로 포획한다.
단, 이런 종류의 모기 퇴치기는 사람과 모기가 함께 있으면 유인 효과가 극히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으니 잠들기 전에 미리 사람 없는 침실에 돌려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가격은 약 2만 6,900원
마! 니 서마터가! 불쾌한 곰팡이 냄새 빼주는 스마트 탈취팬
여름의 꽃말은 곰팡이라 했던가. 더위도 짜증나는데 습함 때문에 하수구 냄새도 더 올라오는 것 같고, 화장실에는 곰팡이도 피어난다. 특히나 장마철에는 안고 갈 수밖에 없는 냄새들. 이젠 고통받지 말고 스마트 탈취팬을 놓아보자.
목이 이리저리 꺾이는 가습기 같은 비주얼로 살균과 탈취, 아이스팬 역할까지 하는 만능 탈취팬이다. 본체에 내장된 항균필터가 99.9%의 살균과 탈취를 동시에 이뤄내며 아이스팩을 넣으면 차가운 바람이 나와 저전력으로 더위를 식혀준다. 아담한 크기 덕분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아코디언 모양의 송풍구로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5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한달 전기료 약 113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지갑도 지켜준다. 치명적인 단점은 처음 구매할 때는 지갑을 심하게 털어간다는 것. 판매몰마다 가격이 다른데 최저가ㄴ 는 약 9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걸레 냄새나는 신발 이젠 안녕, 제로 신발 건조기
여름에 지나칠 수 없는 장마철. 옷은 여러 벌 있으니 여유분이 있다 해도, 신발은 한계가 있다. 가뜩이나 습기 찬 장마철이니 잘 안 마르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 말리면 특유의 꿉꿉하고 시큼한 냄새가 남아서 걸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물구나무 서서 다닐 순 없으니 대안으로 한 대쯤 구매하면 알차게 사용한다는 신발 건조기 어떨까?
3만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제로 신발 건조기는 웬만한 신발 사이즈에 꼭 맞는 형태다. 제품 전체가 균일하게 발열하며, 1,532개의 타공으로 열기를 더 잘 뿜어내어 신발 전체를 빠른 시간에 뽀송하게 건조시킨다.
안전한 소재인 PTC발열체는 1분 내에 150˚까지 빠르게 상승하여 미생물이 살 수 없는 고온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낮은 전력소모로 매일 9시간씩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월 1,130원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몰마다 가격이 달라서 어떤 것은 2만 원대, 어떤 것은 1만 원대인데 생김새는 거의 똑같으니 잘 따져봐서 차이 없다면 저렴한 쪽으로 구매하면 된다.
샤워할 때 심심하잖아요! 휴라이즈 욕실 블루투스 거울
여름이 되면 땀을 한 바가지 흘리게 되니 아무래도 샤워를 더 자주 하게 된다. 아침에 한번, 외출 후 한번, 자기 전 한번… 필자는 하루 4번까지 해봤다. 특히나 이번 여름은 2018년 못지 않게 더울 예정이라니 벌써부터 욕실의 때타올이 긴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여러 번의 샤워가 매번 즐거울 수는 없으니 핸드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침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래서 여기 방수도 되면서 거울도 볼 수 있고, 면도기 거치까지 되는 스피커를 가져왔다. 국제 표준 방수 테스트를 거친 제품으로 욕실에 거치해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내부에 핸즈프리 마이크가 탑재되어 음악감상 중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로 통화할 수 있으며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다.
제조사 설명 기준으로는 1,200mAh 배터리로 약 12시간 이상 연속 재생이 가능하지만, 늘 그렇듯 볼륨을 높이거나 비트가 강한 음원 감상 시 사용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시로 충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단점. 가격은 약 5만 8,000원
댕느님 주무시는데 불편하실까봐…. 둘키스 지능형 4계절 펫침대
여름이 오면 댕댕이들도, 댕댕이들의 지능형 캔따개(견주)들도 긴장한다. 평생을 털에 쌓인 우리집 댕댕이. 더위를 막기 위해 털을 몽창 깎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종에 따라 짧게 자르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 때문에 쿨매트를 사거나 쿨팩을 얼려 수건에 싸주는 임시방편이 있는데, 덕분에 냉동고는 24시간 열일! 임시방편도 결국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댕느님과 견주가 모두 편하게 더위를 피할 방법을 찾아야한다.
댕느님의 체온을 적절하게 케어 해줄 펫침대가 그 해결책. 맞춤 조절로 체온 케어가 가능하며 균일한 온도로 어느 곳이 더 차갑고, 뜨거울 일이 없다. 안락해 보이는 디자인은 물론 시트는 안심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소변, 물이 묻어도 괜찮다. 반려동물이 침대에 없을 땐 상시 온도로 유지되며 침대에 있을 땐 세팅 온도로 자동 조절된다.
그 외 온도 조절은 본체를 통해 직접 조정하거나 원거리 원격조정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 난방까지 되니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다만 대형견은 이용할 수 없고 펫 침대도 침대라고, 가격도 침대스럽다. 가격은 약 50만 원.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 김명신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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