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메신저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고향에 계신 부모님, 할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보자. 카톡이나 페메와 다른 점이 뭐냐고? 그건 다른 사람도 보낼 수 있지만, 이건 오직 나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가격이 고작(?) 1,300만 원밖에 안 하는 명품 턴테이블과, 혼자 복싱 연습을 할 수 있는 FightCamp Personal, 아이를 강제로 꿈나라로 보내버리는(?) 유아용 스마트 침대 SNOO, 평소 손목에 끼고 다니는 멋스러운 팔찌형 충전케이블까지. 당신의 위시리스트를 뒤흔들 환장 꿀템들을 소개한다.
특별한 방법으로 내 사랑을 전할게~
Pixel Lovebox
누구나 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세상이다. 문자나 카톡은 기본이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심지어 메모장 프로그램조차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카톡 한 줄, DM 한 마디 보내는 것이 너무 쉽고 편하다 보니, 점점 메시지의 소중함을 잊게되는 듯 싶다.
만약 여러분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서 오직 나만, 그리고 매우 특별하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ixel Lovebox를 눈여겨 보자.
큐브 형태의 작은 원목 상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특별한 기능이 담겨져 있다. 바로 메시지 표시 및 알람 기능이다. 상대방이 전용 앱을 통해 메신저를 보내면, Pixel Lovebox 전면에 있는 하트 버튼이 회전하면서 메신저가 도착했다고 알람을 준다.
마치 선물 상자가 도착한 기분이랄까?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연락하는 것에 권태기를 느끼고 있는 커플이라면 좋은 자극제가 될수도 있겠다.
알람 뿐이냐고? 아니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 168자까지 글자 및 아이콘, 이모티콘을 보여줄 수 있는 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메시지 답장은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한데, 하트 버튼을 돌리면 상대편의 앱에 사랑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띄울 수 있다.
메시지는 전용 뿐만 아니라 PC를 이용해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앱의 경우 iOS 및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고. 다만, 영어나 프랑스어만 지원하는게 함정이다. 영못알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면 이참에 영어 좀 배워보는 건 어떨지... 가격은 약 110,000원.
뉴트로 끝판왕? 가격이 좀 문제일 수 있습니다만...
B&O Beogram 4000 : 되살려낸 한정판
B&O는 가성비가 안 좋기(?)로 소문난 명품 오디오 브랜드이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문제일 뿐, 제품의 퀄리티와 소리에 대해서는 불만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한다. 그런 B&O에서 뉴트로 끝판왕급 아이템을 하나 출시한다고 한다. 이름은 바로 Beogram 4000 : Recreated Limited Edition.
원래 Beogram 4000은 1972년에 처음 출시해서 1970년대를 풍미했던 오래된 턴테이블 라인업이라고. 당시에도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오는 한정판은 좀 더 귀하실 예정이다. 왜냐하면 가격이 무려 $11,000. 우리 돈 1,300만 원 가량이기 때문이다.
이 특별 한정판은 총 95개가 제작되며, 실제로 1970년대에 제작한 베오그램 4000 시리즈 원본을 덴마크로 공수해서 B&O의 전문 엔지니어가 모두 분해하고 청소, 교체, 튜닝까지 완전히 되살리는 과정을 거친다.
샴페인 골드 색상의 알루미늄 외관으로 더 고급스러워졌고, RIAA 포노 프리 앰프와 고성능 스타일러스를 장착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제품은 10월 19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워낙 희귀한 물건이라 아쉽게도 온라인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울 예정이다. 관심이 있다면 B&O 공식 수입사나 본사에 문의하자.
복싱 챔피언이 되고 싶은가?
FIGHTCAMP Personal
코로나19 때문에 체육관을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당신에게 희소식! 내 가족과 연인을 지켜줄 수 있는 복싱 실력을 기르고 싶거나, 유산소 운동으로 복싱을 꿈꾸고 있다면 이 제품을 기억해두자.
파이트 캠프! 이름만 틀어도 터프함이 줄줄 흐르는 이 제품은 복싱 연습용 스탠딩 백, 고급 복싱 글러브, 전용 매트, 손목 보호대, 그리고 고사양 펀치 트래커로 구성된 패키지다. 펀치 트래커에서 대충 직감했겠지만, 이 제품은 하릴 없이 백을 두드리며 주먹만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서 복싱 자세와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력하는 제품이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전문가가 단계별로 코치하는 영상을 보며 복싱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스마트TV와 연동하면 주먹을 지른 횟수나, 속도 등 다양한 운동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글러브는 100% 소가죽으로 만든 고급 글러브이며, 처음 구매시 12온스와 16온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대체로 구성품의 퀄리티가 높은데, 그러다 보니 풀킷의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은 흠이다. 가격은 약 130만 원.
우는 아이도 울음 뚝! 흔들 침대도 스마트하게~
SNOO Smart Sleeper Baby Cot
육아계에서 필수템으로 꼽히는 것들 중에 단연 인기있는 물건으로는 흔들 침대가 있다. 잠 안자고 보채는 어린 아이를 흔들흔들 흔들어서 재우는 용도로 쓰는 것인데, 문제는 저가형은 수동이라서 부모가 하루 종일 흔들어줘야 하고, 고가형도 기껏해야 부르르 떠는 진동이거나 원시적인 수준의 까딱거림이 전부라는 것이다. 분유도 먹였고, 배변도 했고, 모든 것이 완벽한데도 아이가 안 자고 보챌 때의 그 절망감이란!
그래서 천조국에서 한창 육아 꿀템으로 칭송받는 이 제품을 가져왔다. SNOO 라고 하는 유아용 스마트 흔들침대다.
이 제품은 어린 아이들을 잘 재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이 편안해하는 최적의 움직임으로 부모가 어설프게 흔들 필요 없이 자동으로 아이를 재워준다. 아이를 눕히는 공간은 적정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아이가 짜증낼 때를 스스로 캐치하여 다른 움직임과 소리로 아이를 진정시키는 기능까지 있다.
아이를 자극하지 않는 저소음 모터를 사용해서 동작 중에도 거의 소음이 안 들리며, 기본 구성품인 시트와 아이를 감싸는 포대기까지 모두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했다.
전용 앱은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움직임과 화이트 노이즈를 지정할 수 있고, 수면 로그를 분석하여 아기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코스를 고를 수 있다. 영국 제품이며 가격은 약 170만 원.
이게 팔찌야, 케이블이야?
Charging Cord Bracelet
충전 케이블을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이 썩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
Charging Cord Bracelet은 충전 케이블겸 팔찌다. 고급스럽게 마감한 충전 단자와, 충전 케이블 스럽지 않은 예쁜 코드로 평소에는 팔찌로 사용하고,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분리해서 충전 케이블로 사용한다.
위 사진은 아이폰 전용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데, 최신형은 USB-C 타입도 있으니 USB-C 타입으로 구매하면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제품의 스펙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데이터 전송과 충전까지 다 되는 USB-C 타입 팔찌의 경우 우리 돈 약 1만 원 전후에서 구할 수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양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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