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VR의 선두주자 HTC는 VIVE 트래커 2종을 공개했다. 트래킹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HTC VIVE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VIVE 트래커 3.0과 VIVE 페이셜 트래커이다.

VIVE 트래커 3.0

VIVE 트래커 3.0은 전작인 트래커 2018 (2.0) 대비 최대 75% 향상된 배터리 성능, 15% 가벼워진 무게와 33% 작아진 사이즈가 장점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배터리 성능은 크게 개선되어 영상 제작, 스포츠, 재활, 교육, 직업 훈련, 의료, VR 아바타의 전신 트래킹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VIVE 트래커 2018 (2.0)과 동일한 Pogo 핀을 사용한 데이터 전송 방식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트래커만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VIVE 베이스 스테이션 1.0과 2.0 및 모든 Steam VR 헤드셋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VIVE 페이셜 트래커

VIVE 트래커 3.0과 함께 VIVE 페이셜 트래커도 공개되었다. VIVE 페이셜 트래커는 입술, 턱, 치아, 혀, 뺨을 가로지르는 38개의 얼굴 움직임을 트래킹하여 얼굴 아랫부분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잡아낸다.

VIVE 페이셜 트래커는 듀얼 카메라, 0에 가까운 응답 속도 및 IR 조명기를 갖추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현재 VIVE 페이셜 트래커는 VIVE Pro 시리즈와 사용 가능하며, VIVE Cosmos Elite와도 호환 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VIVE 트래커 3.0과 VIVE 페이셜 트래커는 특히 아이 트래킹이 가능한 VIVE Pro Eye와 함께 사용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 제품의 결합은 세밀한 표정변화부터 발끝까지, 정밀한 전신 트래킹을 선사한다. VIVE 트래커 신제품 2종의 국내 판매는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VR을 이용한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VIVE 트래커 3.0과 페이셜 트래커를 사용하면 전신 트래킹은 물론, 미세한 얼굴 움직임까지 잡아내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순한 아바타에서 업그레이드되어 사용자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신체 각 부분의 소동작까지 실시간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표현할 수 있는, VR 트래킹의 품격을 한층 높인 HTC의 야심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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