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만개한 꽃들이 반겨주던 봄을 아쉽게 뒤로한 채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미 한낮 최고 기온은 30도에 육박하는 등 조만간 이어질 여름의 무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옷장 구석으로 밀려있던 얇고 가벼운 여름 옷들을 꺼내고, 이제는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미니 선풍기의 작동 상태를 체크했음에도 여름의 더위를 생각하면 마냥 아찔하기만 하다.
하지만 여름은 더운 것이 인지상정. 피할 수 없다면 즐겨보는 건 어떨까. 물론 무더위를 견디라는 뜻은 아니다. 녹지 않는 신통방통한 얼음부터 시원한 근무 환경을 도모하는 각종 사무 용품까지,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아이디어 상품을 만나보자.
녹지 않는 얼음?
로얄베니스 아이스큐브
더운 여름날에는 최소 하루에 한 번씩은 머리가 띵할 만큼 차가운 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켜줘야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달콤한 탄산음료, 혹은 향긋한 커피에 얼음을 동동 띄워 마셨을 때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은 여름철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하지만 뜨거운 날씨 때문에 얼음이 너무 쉽게 녹아 시원한 음료는 금방 미지근해지고 만다. 게다가 얼음이 녹으면 자연스럽게 음료의 농도가 묽어지면서 맛 역시 크게 떨어진다. 녹아내리는 얼음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면 아이스 큐브를 이용해 음료를 즐겨보자.
로얄베니스 아이스큐브(현재 최저가 8,610원)는 특수한 냉각제가 들어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유사 얼음이다. 얼음처럼 녹아내리지 않으면서도 음료의 맛과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와인, 위스키 등의 주류에 특히 잘 어울리며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제작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음료뿐 아니라 냉찜질, 해열과 같은 얼음팩 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유해한 화학 제품은 이제 그만!
리큅 초음파 모기퇴치 팔찌 모스탑
여름은 바야흐로 해충, 그중에서도 모기의 계절이다. 언제나 여름철이 되면 많은 이들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각종 살충 스프레이를 구매하거나, 모기향, 모기 퇴치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 제품들은 호흡기나 피부에 쉽게 자극을 줄 뿐 아니라 특유의 향이 있어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보다 자연친화적으로 모기를 퇴치하고 싶다면 리큅 초음파 모기퇴치 팔찌 모스탑(현재 최저가 15,600원)을 추천한다. 해당 제품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컷 모기, 잠자리와 같은 천적을 피해 다니는 암컷 모기의 특성을 이용하는 제품이다. 수컷 모기를 비롯한 천적의 주파수를 발생시켜 암컷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가 적용되어 있다.
오직 주파수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여 완충 시 무려 13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총 3단계의 주파수가 제공되는데, 낮은 단계는 실내에서, 높은 단계의 주파수는 실외에서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뜨겁게 달궈진 차내에는?
태양광 차량용 환풍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야외에 주차된 차량 내부의 온도는 70도에서 최고 100도까지 치솟게 된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도 열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 연료가 빠르게 낭비되기 십상이다.
차량 내부가 쉽게 뜨거워지는 여름철에는 차 창문에 태양광 차량용 환풍기를 설치해 보자. 이 제품은 건전지와 태양광을 통해 작동하며, 본체에 위치한 두 개의 팬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뜨거운 차량 내부의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주는 원리를 이용한다. 설치는 제품 상단의 홈에 창문을 살짝 끼워 고정시키면 간단하게 완료된다.
장마철에 이용할 경우 차량 내부의 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주며, 겨울철에는 히터로 눅눅해진 공기를 순환시켜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제품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공기 순환에 유리한 위치인 뒷좌석 창문에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1만 5천 원대.
손바닥까지 쾌적하게~
Threego THR-M01 게이밍 쿨링 팬 마우스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사무직이거나, 평소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면 여름철 손에 난 땀 때문에 마우스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마우스는 플라스틱 소재가 손바닥 전체에 밀착되도록 디자인돼있어 다소 찝찝함을 유발한다.
하지만 손바닥에 땀이 난다는 이유 때문에 마우스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이럴 때 쿨링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발열 조절을 도와주는 Threego THR-M01 게이밍 쿨링 팬 마우스(현재 최저가 18,900원)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손바닥에 닿는 부분에 벌집 모양의 홀이 적용되어 있는 이 제품은 마우스 바닥면의 전원 버튼을 통해 쿨링팬을 작동시킬 수 있어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3200DPI까지 4단계의 섬세한 DPI 컨트롤이 가능해 마우스 본연의 기능도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화려하고 세련된 레인보우 RGB 라이팅 효과까지 탑재돼 디자인 면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블루투스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축축한 우산은 안녕,
스텔라비 10K 3단 자동 거꾸로 우산
지겹도록 이어지는 장마철 역시 여름철 불쾌지수의 주범으로 꼽힌다.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거나, 끊임없이 쏟아지는 비에 옷과 신발 등이 젖는 등 많은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장마철의 가장 번거로운 점은 역시 우산을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특히 축축하게 젖은 우산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소지품에 물이 닿거나 하는 등의 부차적인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장마철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우선 우산부터 바꿔보자. 스텔라비 10K UV 코팅 3단 자동 거꾸로 우산은 고밀도 원단으로 빗물을 완벽히 차단해 주는 고품질 우산이다.
물론 단순히 비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만이 장점의 전부는 아니다. 해당 제품은 우산의 윗면이 안으로 향하게 거꾸로 접히기 때문에 젖지 않은 안쪽 면으로 말아 휴대할 수 있다. 덕분에 우산의 빗물 때문에 소지품이 젖을 염려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원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접어둔 우산을 펼칠 때에도 비 젖음을 최소화해준다. 아울러 강력한 반사띠가 새겨져있어 야간 보행 시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무려 여섯 가지의 컬러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맛도 있다. 가격은 9천 원대.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김가빈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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