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장을 볼 때 사람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1번은 항상 구매하던 제품만을 구매하는 사람, 2번은 신제품이 나오거나 유행하는 제품이 있으면 일단 구매하고 보는 사람. 그렇다면 마지막 3번은 어떤 사람일까? 3번은 신제품, 유행하는 제품에 관심은 있지만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이다. 혹시 당신이 2번, 3번 유형의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어보자.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의 맛있는 뉴스, '다맛스'에서는 그런 당신을 위해 요즘 주목할 만한 신제품부터 화제가 되는 식품을 다룬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의 짜파게티는 갈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하얀 짜파게티 큰 사발 출시 소식부터, 매장 방문과 배달 음식으로만 즐길 수 있던 음식인 마라샹궈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봤다. 자, 이제부터 그럼 본격적으로 맛있는 이야기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새로움 그 이상! 주목해야 할 신제품들
"짜파게티의 고정관념을 깨다! 하얀 짜파게티”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면 108g (1개) (1,350원)
농심이 한정판 신제품인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명이 어째 좀 독특하다. ‘원래 짜파게티는 갈색인데 어떻게 하얀 짜파게티가 될 수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제품. 심지어, 맛은 변함없이 동일하다고 하여 기자가 직접 먹어봤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앞서 말한 색상이었다. 정말 갈색이 아닌 하얀 짜파게티였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뭔가 반전 매력을 기대했던 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맛은 기본 짜파게티 제품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폴라포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었나?”
날이 더워질수록 빙과류 시장은 더욱 분주히 움직인다. 이는 최근 해태 아이스의 행보만 봐도 그렇다. ‘리틀텐 사과&망고’, ‘탱크보이 키위’, ‘리치바’까지 연달아 내놓은 것으로 모자라,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폴라포’까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구슬 폴라포 2종을 제외하면, 앞서 선보인 ‘포도/스포츠/복숭아/패션프루트/라즈베리/커피/청사과요구르트’에 이어 8번째 제품으로,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폴라포 매실’이다. 이를 빠르게 접한 소비자들은 얼음 알갱이가 녹으며, 매실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합쳐져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칼로리는 75Kcal로 타 아이스크림에 비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편이다.
“먹기 전 우유 한 컵 준비 필수, 할라피뇨 치즈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할라피뇨 치즈 불닭볶음면 130g (4개) (5,940원)
멕시칸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중! 불닭볶음면이 할라피뇨와 치즈를 더해 새롭게 탄생했다. 제품명만 들어도 벌써 매운 이번 신제품은 ‘할라피뇨 치즈 불닭볶음면’이다. 조리과정 중에는 할라피뇨와 치즈 냄새가 강렬하게 코를 자극하고, 젓가락을 들었을 땐 기존 불닭볶음면 보다 훨씬 매운맛으로 미각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동봉된 튀긴 고추 플레이크 덕에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급 향신료, 트러플을 컵라면으로”
삼양식품 쿠티크 트러플파스타 105g (4개) (17,490원)
에센셜짜장으로 관심을 받았던 쿠티크에서도 신제품이 나왔다. 쿠티크라는 이름만 들었을 땐 얼핏 외국 브랜드 같기도 하지만, 오해 마시라. 삼양식품에서 개발한 자체브랜드다. 뜻은 COOK과 BOUTIQUE의 합성어로,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모티브로 높은 품질의 면식을 제안하는 누들 부티크다. 그런 쿠티크에서 내놓은 이번 신제품은 ‘쿠티크 트러플 파스타’로,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원료를 더해 고급스러운 풍미를 담았다. 브로콜리와 양송이 후레이크를 더해 식감도 신경 썼다. 평소 혼술로 와인을 즐긴다면, 안주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칼로리는 380Kcal로, 파스타치고는 낮은 편이다.
음식, 화제의 중심이 되다
"마라샹궈, 생각보다 만들기 쉽네!"
출처: the BOB studio | 더 밥 스튜디오
살다 보면 한 번씩 유독 매콤하고 화끈한 음식이 당기는 날이 있다. 그럴 때 먹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먹방을 본 이후로는 이제 그 음식이 한동안 ‘마라샹궈’가 될지도 모르겠다. 해당 영상은 ‘더 밥 스튜디오’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일명 ‘침펄풍’이라 불리는 침착맨, 주펄(주호민), 김풍이 출연해 마라샹궈 먹방을 진행했다. 놀라운 점은 요리 실력으로 유명한 김풍조차 마라샹궈는 처음 만드는 메뉴라고. 그런데도, 결과물은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졌다. 영상을 보면 마라샹궈를 만드는 법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평소 마라샹궈를 좋아하는 이들은 따라서 도전해보거나, 밀키트를 구입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비빔면 꿀 조합, 고민하지 마세요!"
출처: [상윤쓰]Sangyoon
비빔면과 같이 먹으면 맛있는 꿀 조합 레시피는 무엇이 있을까?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너무 많아 나열하기 힘들지만, 이에 유튜버 ‘상윤쓰’가 남다른 해결 안을 제안했다. ‘매콤새콤 비빔면에 통삼겹살 먹방 (ft. 육회 차돌박이) 제목의 영상을 통해 그는 ‘비빔면과 꿀 조합이 고민될 땐 다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된다’고 말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준 것이다. 참고로, 해당 영상에서 그가 먹은 비빔면은 ‘하림 The미식 비빔면’으로, 그는 해당 제품을 맛본 후 '뒷맛이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깔끔하다'를 비롯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림 The미식 비빔면 138g (4개) (4,410원)
“양꼬치, 양갈비만 양고기가 아니에요!”
출처: KBS Entertain
최근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편스토랑’에 출연해 화제다.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 그의 모습은 ‘역시 고깃집 아들’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즐기는 소나 돼지, 닭고기가 아닌 양삼겹 구이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양삼겹을 먹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먹기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니, 양꼬치나 양갈비를 먹으며 특유의 냄새로 양고기를 멀리했던 이들도 한 번쯤 맛보길 권하고 싶다. 어쩌면 양고기의 숨겨진 진가를 알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글 / 심현지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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