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샌드박스 시티 빌딩 장르의 신규 IP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릭시티’는 500년 전 멸망한 지구를 떠나 화성에 정착한 신인류 ‘피포’가 지구를 푸르게 되살릴 수 있는 정화물질 ‘브릭’을 발견하고, 이것을 활용해 지구를 다시 되살리는 내용을 담았다. 처음에는 허허벌판이지만, 브릭을 활용해 여러 가지 건물을 지으면, 건물에서 나오는 정화 물질이 지구를 갈수록 더 푸르게 만든다는 설정이다.
브릭은 마치 레고 블록처럼 매우 작은 조각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7천개 이상의 낱개 브릭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모양의 건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근처에 다가가면 멜로디가 나오는 실로폰 브릭 등 특별한 연출 효과를 지닌 특별 브릭을 더하면 더 개성적인 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
초보자들은 작은 브릭을 배치해서 커다란 건물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다른 이용자들이 등록한 도면을 구입해서 따라하다보면 점점 더 멋진 건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세계 곳곳의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다른 이용자들의 도시를 방문하여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다면 도면 구매도 할 수 있으며, '좋아요'나 '팔로우' 기능을 이용하면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
500년 전 멸망한 지구를 탈출한 신인류 '피포'들도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피포'는 '브릭시티' 세계의 캐릭터들로 저마다의 성격, 외모, 직업 등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과도한 미션이나 경쟁의 압박 없이 나만의 페이스대로 힐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브릭시티'만의 매력이다.
편안한 힐링 게임을 지향하고 있고, 페이투윈에 민감한 북미 시장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과금 모델도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게 준비해뒀다. 특별한 경쟁 요소가 없으며, 인게임 광고 감상 등을 통해서 재화를 획득할 수 있어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브릭시티' 정식 출시를 기념해 자사 모바일 게임 ‘쿠키런' 시리즈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릭시티'에서 계정 연동 및 지구 복원 단계 달성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각종 재화와 로비스킨 및 곰젤리 스킨을, '쿠키런: 킹덤'에서는 각종 재화 및 브릭시티 테마의 데코와 성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브릭시티에서는 쿠키런 콜라보 미션 달성 시 쿠키런 컨셉이 담긴 도면 2종과 쿠키 특별 브릭 5종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IP 게임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전날 대비 20%가 넘는 상승을 보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캐주얼 장르이며, 샌드박스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공격적인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앞세운 '쿠키런 킹덤'으로 북미 지역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브릭시티'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도 앞두고 있는 데브시스터즈가 하반기에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