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공개된 미 패드6와 8월 공개된 레드미 패드 SE가 국내 정발되었다. 과거 "가성비는 샤오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샤오미지만 샤오신패드가 출시되면서 가성비 태블릿의 타이틀을 뺏겨버렸다. 과연, 샤오미는 이번 정발된 신제품으로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우선 먼저 살펴볼 제품은 미 패드6이다. 해외에서는 기본형과 프로로 출시되었지만 국내에는 기본형만 정발되었다. 후면 디자인을 보았을때 카메라섬의 형태, 블랙 색상의 색감이 아이패드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종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화면크기가 같은 갤럭시탭S9과 비교하였을때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미 패드6가 더 좋아보이며 이외의 스펙은 갤럭시탭S9가 우세해보인다. 가격차이를 고려하였을때 11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구매한다면 미 패드6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생각된다.

다만, 샤오신패드 프로 2023과 비교하였을때 칩셋은 동일하지만 샤오신패드의 디스플레이가 더 크고 가격은 더 저렴하여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샤오신패드의 승리로 보여진다. 샤오신패드는 반글화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미 패드는 국내 정발되었다는 점이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같은 중국 브랜드이고 10만원 이상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레노버 샤오신패드의 인기를 뛰어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다음으로는 지난 8월 공개된 레드미 패드 SE이다. 작년 10월 이전작인 홍미 패드가 국내 정발되었다. 보급형으로는 쓸만한 스펙이였지만 국내 출고가가 33만원으로 저가 브랜드인 레드미가 중고급형 패드인 미 패드5의 초기 출고가와 맞먹는 수준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얻지 못했었다. 

이번 레드미 패드 SE의 출고가는 198,000원으로 작년에 출시된 제품보다 스펙이 약간 다운그레이드되긴하였어도 가격적으로 상당히 착해진 모습이다. 현재 보급형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샤오신패드 2022와 스펙을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레드미 패드 SE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약간 더 크고 주사율이 더 높긴하지만 해상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동일한 스냅드래곤680을 탑재하였으며 성능 상으로 영상용 외에 다른 용도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용 태블릿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샤오신패드 2022의 경우 글로벌롬 사용 시 OTT를 HD화질로 볼 수 없게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 대하여 관심이 많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국내 A/S가 가능한 레드미 패드 SE도 가성비 태블릿으로 좋아보인다.

태블릿/휴대폰CM 최희원 choi1001@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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