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월 3일 갤럭시탭S9 FE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3 FE와 마찬가지로 이미 해외에서 10월 출시되었던 팬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다. 

삼성이 갤럭시 탭의 팬 에디션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1년 갤럭시탭S7 FE를 출시한 이후 약 2년만이다. 갤럭시탭S7 FE는 LTE/5G모델과 와이파이 모델의 스펙이 차이, 출시 시기 등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는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름 괜찮은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과연 갤럭시탭S9 FE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이번 갤럭시탭S9 FE는 기본형과 플러스 2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의 칩셋이나 전반적인 외관은 비슷하지만 상세한 스펙은 다소 차이가 있다. 

두 제품 모두 9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S펜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화면 크기는 다른데 기본형은 10.9인치, 플러스는 12.4인치로 플러스는 기존 탭S7 FE와 동일한 화면 크기를 가지고있는 반면 기본형은 갤럭시탭 중 처음 선보이는 10.9인치형 태블릿이다. 

두 제품은 크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게도 꽤 많이 차이가나는데 기본형은 524g, 플러스는 628g으로 100g이상 차이가 난다. 12.4인치라는 크기가 휴대용으로는 다소 무겁고 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휴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기본형이 더 이점이 있어보인다.

카메라는 전면의 경우 1,200만화소로 동일하다. 후면카메라는 기본형은 싱글,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였으며 화소는 800만화소로 동일하다. 화상회의를 위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있지만 보통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는 많이 없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칩셋은 두 기종 모두 엑시노스 1380을 사용하였다. 국내에서는 SKT전용으로 출시된 퀀텀4(갤럭시A54)와 동일한 칩셋으로 성능은 갤럭시탭S7 FE 와이파이 모델에 탑재된 스냅드래곤778G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출고가를 보았을때 이전 갤럭시탭S7 FE보다는 저렴해진 모습을 보이고있다. 다만, 현재 최저가 기준으로는 차이가 좀 있는편이다. 출고가를 보았을 때 구미가 당기지 않는 가격대이지만 최근 갤럭시S23 FE가 출시 후 10만원 이상 저렴해지는 것을 보았을때 갤럭시탭에도 이와 같은 행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이번 갤럭시탭 FE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탭S7 FE와 갤럭시탭S6 라이트는 10만원, 갤럭시탭 A시리즈는 기종별로 상이할 수 있지만 7만원을 반납 시 보상해준다. 갤럭시탭S6 라이트나 갤럭시탭 A시리즈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태블릿으로 바꿀 수 있을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태블릿/휴대폰CM 최희원 choi1001@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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