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새로운 아이패드가 5월 7일 오후 11시에 발표되었다. 에어는 약 25개월만이며 프로는 약 19개월만에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으로 23년에는 아이패드 신제품이 전무하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애플은 약 40분의 발표시간 중 30분을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는데 사용하며 큰 비중을 두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였다. 이전까지 많은 루머가 나왔던 것 같이 기존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지고 있는 에어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네이밍은 "아이패드 에어 11 M2"와 "아이패드 에어 13 M2"로 기존에 세대명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프로세서명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에어 시리즈는 22년형 프로와 동일한 애플의 M2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M1을 탑재하였던 에어 5세대(2022)보다 15% 빠른 CPU, 25% 빠른 GPU, 40% 빠른 NPU 성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에어 5세대보다는 50% 빨라졌으며 4세대(2020)보다는 3배 빨라졌다고 발표하여 눈에 띄게 좋아진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용량은 루머와 같이 64GB에서 128GB로 늘어났으며 이전 에어 시리즈가 2개의 용량 옵션을 제공했던 것에 비하여 128GB, 256GB, 512GB, 1TB로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발표되었다.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만족할 것으로 생각된다.
루머와 달랐던 점으로는 13인치 모델이 프로 12.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이어받아 miniLED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LCD를 사용하였으며 최대 주사율도 변경이 없었다. 그리고 기존 아이패드들처럼 세로형 전면카메라가 아닌 아이패드 10세대처럼 가로형 전면카메라를 채택하여 화상회의와 같은 기능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에어 11 M2의 출고가는 599달러로 전작과 같지만 기본용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가격자체는 인하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출고가는 899,000원으로 5월 8일 기준으로 환율이 1,360원대를 보이고 있지만 1500원의 환율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발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프로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 13 M4"와 "아이패드 프로 11 M4"가 발표되었다. 에어와 동일하게 세대명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전 11인치형과 12.9인치형의 세대명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었던 점이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적으로 디자인에 변경점이 존재한다. 기존 12.9인치형은 13인치형으로 변경되었고 루머에서는 13인치형만 가로형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과 달리 11인치형도 가로형 전면 카메라를 채택하였다. 카메라섬 디자인 또한 변경되었으며 후면카메라가 듀얼에서 싱글로 변경되었다.
가장 중요한 외형적 변경점은 두께와 무게이다. 11인치형은 5.3mm, 13인치형은 5.1mm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패드 두께를 보이고 있다. 전작의 두께가 5.9mm, 6.4mm였던 것에 비하여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무게 또한 13인치형은 682g에서 579g으로 11인치형은 466g에서 444g으로 감소하였다. 이전 두께와 무게 감소로 인하여 사용시간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전작과 동일한 사용시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프로세서는 애플 M4 프로세서를 사용하였다. 맥북보다도 먼저 아이패드에 새로운 M시리즈 칩셋을 탑재한 것으로 3nm 공정의 프로세서이다. M2를 탑재하였던 아이패드 프로보다 CPU는 50%, GPU는 4배 빨라졌다고 발표하였으며 최초로 NPU가 탑재된 A11 바이오닉보다 60배 빨라졌다고 발표하였다. 전력 사용량 또한 M2의 절반 수준이며 후면 로고 및 소재변경으로 발열 관리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디스플레이는 두 가지 기종 모두 새로운 패널인 Tandem(탠덤) OLED를 탑재하였다. 최대 화면밝기는 1,600니트로 개선되었으며 더 정밀한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나노 텍스쳐 글래스를 탑재하여 반사광을 줄여 글래어 현상을 최소화한다고 발표하였다.
프로도 에어처럼 기본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증가하였으며 최대 용량은 이전과 동일하게 2TB까지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이패드 프로 11 M4의 최소스펙 모델을 기준으로 출고가는 999달러로 동일 용량대비 100달러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출시가는 1,499,000원으로 환율 1,500원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애플펜슬 프로와 새로운 프로 시리즈 전용 매직 키보드를 발표하였다. 현지에서는 바로 사전예약을 시작하였으나 한국은 1차 출시국이 아니기 때문에 정발되는데까지는 약 1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휴대폰CM 최희원 choi1001@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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