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아이오닉 5 XRT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첫 생산품이 나왔다. 현대차는 3일(현지 시간) HMGMA에서 생산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출시한 아이오닉 5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에 맞춰 7500달러(약 1005만 원)의 연방 세액 공제 가운데 3750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로 구매하면 전액 공제 대상이 된다.
현지 생산한 아이오닉 5에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림 'XRT'도 추가됐다. 현대차는 오는 가을부터 업그레이드한 XRT 트림과 함께 연방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이오닉 5를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아이오닉 5 XRT
미국산 아이오닉 5는 또 테슬라의 미국표준방식(NACS) 포트를 최초로 장착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는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1만 70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이 가능해진다.
미국산 아이오닉 5에는 58.0~63.0kWh급 표준 배터리와 77.4~84kWh급 장거리용 배터리를 탑재, 타이어 크기 및 구동 방식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310마일(약 498km)를 달릴 수 있다.
오프로드에 특화한 XRT트림에는 84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서스펜션 리프트로 최대 23mm까지 차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 18인치 전지형 타이어, 벨트라인과 사이드 실 그리고 아웃사이드 미러 캡에 블랙 포인트를 적용하고 접근각(19.8도), 이탈각(30.3도)로 확장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 아이오닉 5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핸즈온 시스템(HOD)이 추가된 스티어링 휠, 원격 스마트 주차 지원(RSPA2) 등의 첨단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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