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마세라티가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뜻하는 ‘사르토리아(Sartoria)’의 세련미와 작업실을 뜻하는 ‘오피치나(Officina)’의 감성을 지닌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를 적용한 전시장을 4일 국내 처음 공개했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의 작품인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도 ’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마세라티의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는 뉴욕 소재의 경험 디자인 회사 ‘에이트(Eight Inc.)’와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일반적인 전시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어두운 미술관의 조각품처럼 차량을 조명해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외부에 설치된 통창 너머에는 LED로 이루어진 벽면 앞에 히어로 카 한 대를 설치했고 실내에 들어서면 이탈리아식 음료를 제공하는 대형 ‘키친 아일랜드(Kitchen Island)’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실내는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 톤의 컬러와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의 가구와 진열장으로 꾸몄다. 벽면 진열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휠 캡과 스티어링 휠을 보석처럼 비추며,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공개된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은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한 작품이다. 마세라티의 럭셔리 SUV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을 기반으로 한국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외관은 한국 백자와 유사한 색상인 ‘비앙코 오다체’를 적용하고 블루 악센트를 추가해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떠올리게 한다. 인테리어 시트는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고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소재로 사용했다.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20 첼로(Cielo)와 동일한 V자형 패턴으로 장식했다. 시트 등받이 후면과 일부 도어 트림에 파란색을 적용한 것도 색채를 강조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스티칭 또한 블루 컬러의 실을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일부를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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