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스타그램 Varryx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페라리 첫 순수전기차가 빠르면 올 연말 글로벌 시장에 공개될 전망인 가운데 해당 프로토타입이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페라리 첫 순수전기차가 올 연말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최근 일반 도로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해당 모델에 대해 "매우 재미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페라리를 사는 이유는 즐거움을 얻기 때문이다. 우리의 첫 순수전기차도 다를 바 없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페라리 순수전기차 제작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사운드가 유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페라리
최근 일반 도로에서 포착된 해당 프로토타입은 두터운 위장막으로 외부를 가렸지만 새로운 형태의 헤드램프와 차체 패널 등장이 예고된다. 또 전면에는 다양한 형태의 와이어와 브라켓이 노출된 부분도 흥미롭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가짜 테일파이프가 눈에 띄고 앞서 출시된 프로산게와 유사한 크로스오버 스타일 차체가 확인된다. 일부 목격자들은 차량이 지나갈 때 내연기관차 배기음과 유사한 소리가 들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6년까지 브랜드 전체 판매에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목표 비중 60%를 밝힌 페라리는 지난해 여름 전기 모터와 배터리, 인버터 등의 자체 생산을 위한 새로운 E-빌딩을 개설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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