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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은 2025년 노트북 시장을 완벽히 정복했다. 인텔, AMD 모바일 프로세서의 치열한 경쟁에 퀄컴까지 출사표를 내며 온디바이스 AI 성능 전쟁에 더 큰불을 붙인 것이다. 운영체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라는 존재도 AI의 노트북 시장 정복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점은 2025년 1월 발표된 각 노트북 제조사들의 신제품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AI 연산용 NPU를 탑재한 CPU와 새롭게 등장한 엔비디아의 RTX50 모바일 그래픽 칩셋은 기본이며 각 제조사들만의 디자인, 배터리 기술, 소프트웨어들을 총동원해 2025년의 청사진을 그리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신상수배 기사에서는 각 노트북 제조사들의 대표 AI 노트북 신상품을 살펴보고, 2025년의 노트북 시장을 살짝 미리 엿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① AI 노트북 시장을 정복하려는 ASUS의 야망
1월 신제품 발표에 가장 힘을 준 제조사는 바로 ASUS다. ZenBook과 VivoBook의 세부 라인업을 상당히 강화한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은 Zenbook A14다. 기존 Zenbook S 라인업의 후속인 A 시리즈를 추가한 것이다. Zenbook A14는 두 가지 제품군이 발표되었는데, 스냅드래곤 X1-26-100 프로세서와 45TOPS 성능을 제공하는 퀄컴 헥사곤 NPU를 탑재한 UX3407QA가 있고 스냅드래곤 X1E-78-100을 탑재한 UX3407RA로 나뉜다.
무엇보다도 ZenBook A14의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코파일럿+ PC 라는 점이다. 1kg도 안되는 0.98kg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무게임에도 최대 70Wh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상당히 긴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더불어 공통적으로 ASUS 루미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100% DCI-P3, 120Hz 주사율에 0.2ms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옵션에 따라 1920x1200, 2880x1800 해상도로 나뉘며 최대 1,099달러부터 시작해 추후 899달러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2025년 1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ZenBook DUO의 스펙도 보강되었다. 새롭게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9 시리즈 2에 인텔 ARC 그래픽 칩셋으로 운용된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2개를 한 번에 구성하다 보니 그래픽 칩셋에 살짝 힘을 준 모습이다. 역시 ZenBook A14와 마찬가지로 최대 3K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ASUS 루미나 OLED 디스플레이다. 최대 75Wh 배터리 장착해 더 오랜 사용시간을 자랑하며 밀리터리 등급 내구성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고장 및 파손을 방지한다.
VivoBook에도 AI 바람이 불었다. VivoBook 14와 16이 그 주인공이다. 앞으로 파생 모델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겠지만, 대략 14, 16 시리즈 모두 스냅드래곤 X1-26-100 프로세서와 45TOPS 성능의 퀄컴 헥사곤 NPU가 장착된다. 14 시리즈는 1.49kg, 16 시리즈는 1.88kg 무게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역시 소비전력도 크게 줄이고 배터리 용량도 보강해 최대 1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가격은 699달러부터 시작하고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② Lenovo 롤러블 OLED와 AURA로 반격 준비!
Lenovo는 세계 최초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4인치에서 16.7인치로 확장되는 신개념 노트북, ThinkBook Plus Gen6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상도가 2000x1600에서 2000x2350까지 확장된다. 이렇게 넓어진 디스플레이는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멀티미디어 감상 시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에 최대 32GB RAM, 최대 1TB SSD를 장착해 나오며 Wi-Fi 7 등 최근 개발된 모바일 기술은 거의 모두 적용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격은 3,499달러부터 시작하며 2025년 6월 미국부터 출시 예정이다.
Thinkpad X9 AURA 에디션은 14인치와 15인치 모델로 구성된다. 인텔 코어 울트라 5 226V 프로세서가 장착되며 Lenovo의 맞춤형 AI 어시스턴트인 Lenovo AI Now를 탑재해 작업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지원한다. 무려 Thinkpad의 상징인 빨간색 트랙포인트를 제거한 게 눈에 띈다. 14인치 모델은 1,399달러부터, 15인치 모델은 1,549달러부터 시작하고 2025년 2월 출시 예정이다.
③ 엘리트북에 AI를 접목시킨 HP
HP는 기존 엘리트북 시리즈에 AI 특화 프로세서를 보강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인 HP 엘리트북 울트라 G1i 14인치는 인텔 코어 울트라 5, 7 프로세서와 최대 48TOPS의 NPU를 탑재해 로컬 AI 성능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120Hz 3K OLED 디스플레이와 기업용 AI 노트북 중 가장 큰 햅틱 트랙패드를 제공해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거기에 엘리트북 X G1i 14인치, 엘리트북 X 플립 G1i 14인치 모델은 노트북, 태블릿, 텐트 모드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스타일에 활용이 가능하다. HP 자체 AI 소프트웨어인 HP AI 컴페니언을 기본으로 제공해 문서 요약, 이메일 작성 등의 AI 작업을 로컬에서 해내는 똑똑함을 보인다. 가격은 1,899달러부터 시작하고 2025년 1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④ 게이밍만으로는 살 수 없지, MSI
MSI는 새로운 라인업인 VenturePro 시리즈로 AI 노트북 시장을 대비했다. 14~17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4K OLED 옵션, HDR 10 인증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와 AMD 라이젠 8000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고 역시 게이밍 노트북의 강자인 MSI답게 엔비디아 RTX50 시리즈 GPU 옵션도 제공한다. 이는 CPU와 더불어 AI 워크로드, 그래픽 작업에 GPU를 가동시킬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최대 100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599달러부터 3,499달러로 구성되며 2025년 1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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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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