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PICO)가 VR-MR 헤드셋 ‘PICO 4 Ultra’의 새로운 액세서리인 PICO 허리용 트래커를 국내 출시했다. 여기에 대대적인 신규 OS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더욱 정확한 트래킹과 활용도까지 높아졌다. 신규 액세서리인 허리용 트래커와 신규 업데이트를 사용해봤다.

■ 더욱 정확해진 전신 트래킹

PICO ‘허리용 트래커’는 이전에 출시한 발목에 착용하는 발목 모션 트래커와 함께 허리용 트래커를 착용해 더욱 정확한 전신 추적이 가능하다. PICO 측은 더욱 정확한 트래킹을 위해 허리용 트래커를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PICO ‘허리용 모션 트래커’는 발목 모션 트래커와 동일한 디자인을 지녔다. 다만 스트랩이 허리에 착용할 수 있도록 긴 것이 차이점이다. 다만 허리용 모션 트래커만 단독으로 사용이 불가하며, 기본적으로 발목 모션 트래커가 함께 필요하다.
허리용 모션 트래커는 현재 PICO4와 PICO 4 Ultra와 호환 가능하다. 또한 ‘PICO Connect’ 기능으로 PC VR헤드셋과 연동해 허리용 모션 트래커로 사용 가능하다.

허리용 모션 트래커를 사용하기도 쉽다. 허리용 모션 트래커의 위치는 배나 허리 상관없이 착용 가능하다. 또한 트래커를 켜는 것만으로 ‘PICO 4 Ultra’와 자동으로 연결이 되며, 발목 모션 트래커와 마찬가지로 서서 트래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보정이 끝난다.


허리용 트래커는 가상현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VR챗’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VR챗’은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기에 허리용 모션 트래커를 사용해 허리나 엉덩이의 움직임을 더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또한 앉거나 누웠을 때 더욱 정확한 전신 트래킹이 가능하다. ‘VR챗’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플랫폼이며,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들이 점차 인기를 끌면서 전신 트래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신규 OS 업데이트로 성능 업그레이드
PICO 4 Ultra 사용자라면 기대해도 좋다. 새로운 운영체제 5.13.0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개발자 옵션에 그래픽 성능 조정 도구를 추가했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대 2배 가까이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CPU 레벨을 올려 끊김 없는 더욱 고품질의 화질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GPU 레벨을 올려 프레임 레이트를 향상시킬 수 있다. 사용자가 그래픽 성능을 조절할 수 있기에 앱이나 게임별로 원하는 그래픽을 구축할 수 있다. FHD 해상도의 화면을 4K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더욱 선명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덕분에 그래픽이 조금 아쉬운 게임이나 앱이 있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화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물론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만큼 PICO 4 Ultra 헤드셋의 전력 소비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FFR(로정 포비티드 렌더링)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 공간 이미지 기능 강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업그레이드다. 이전에는 공간 이미지로 촬영한 사진만 3D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든 일반 사진을 3D 공간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이번 공간 이미지는 단순한 입체 사진이 아니다.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이미지로 표현이 된다. 사진의 글씨까지 보일 정도로 원본보다 사진이 더욱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덕분에 이전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든 이미지를 공간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PICO’앱을 설치해 저장된 이미지를 무선으로 PICO 4 Ultra에 전송할 수 있다. 이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공간 이미지로 표시한다.
■ 더욱 자유로운 멀티태스킹 지원
PICO 4 Ultra 헤드셋은 기본적으로 멀티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이들도 많다. 노트북의 화면을 PICO 4 Ultra로 옮겨서 작업할 수 있고,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 자신의 작업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볼 수 있다. 이처럼 헤드셋을 멀티 태스킹으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이번에 멀티 태스킹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개별 창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거리감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곡면으로만 지원하던 파노라마 화면을 일반 평면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덕분에 업무용으로 PICO 4 Ultra를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멀티태스킹의 자유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 핸드 트래킹 전용 모드 추가
조작 방식에 ‘핸드 트래킹 전용 모드’가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손만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 핸드 트래킹을 위해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핸드 트래킹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드래깅 중에 손을 회전하면 작동이 중단되는 것을 수정했다.
다른 업그레이드로는 기본 컨트롤룸에 사운드가 추가되었다. 4계절 테마에 따라 공간 오디오 사운드를 넣어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 ‘5만 원대’ 합리적인 PICO 허리용 트래커
PICO 허리용 트래커의 가격은 5만99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PICO는 허리용 트래커 출시를 기념해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PICO 4 Ultra를 포함해 모션트래커, 허리용 트래커를 모두 포함해 약 16만원 할인된 79만9천원에 판매하며, PICO 4 Ultra만 새롭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약 7만원 할인된 72만9천원에 판매한다. PICO 4 Ultra를 포함해 새로운 허리용 트래커는 네이버 및 쿠팡 등 오픈마켓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PICO 관계자는 “PICO 허리용 트래커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더욱 정확한 전신 트래킹이 가능하며,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했다”며, “이번 허리용 트래커 출시와 함께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PICO 헤드셋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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