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를 출시했다. 드럼세탁기 ‘비스포크 AI 세탁기’,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이번 신제품까지 더해지며, 삼성전자는 세탁기 전 라인업에 AI를 전면 적용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통버블 세탁기’는 세탁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소음 저감 기능까지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 라인업에는 AI 기반 기능이 폭넓게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AI 맞춤세탁’이다. AI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정밀 감지해 급수량을 조절하고, 섬세∙타월∙일반 등 3가지 옷감 종류를 인식해 헹굼 시간과 강도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옷감 손상을 줄이면서도 보다 깨끗하고 섬세한 세탁이 가능하다.
또한 바닥의 단단한 정도를 AI가 감지해 진동을 최대 33%까지 줄이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탑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험 모델 WA19CG6745BD의 자사 실험 결과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 라인업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이 가능하다. ‘AI 절약 모드’를 설정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세탁 코스에 따라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코스연동’, 청바지부터 아기 옷까지 7가지 세탁물을 선택할 수 있는 ‘다운로드 코스’, 물과 세제를 공기와 함께 섞어 풍부한 거품을 형성하고 옷감에 고르게 침투시키는 ‘버블폭포’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버블폭포’ 기능은 에너지 사용량을 31%, 물 사용량을 14% 절감하고 옷감 손상은 21%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는 시험모델 WA18CG6741BW 기준으로 국제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의 검증을 받은 자사 시험 결과이며, 역시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딥차콜, 화이트, 라벤더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색상과 사양에 따라 64만 원에서 95만 원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전자동 세탁기에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손쉬운 세탁 경험을 지원하는 세탁기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AI 가전 = 삼성’ 공식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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