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최신 드론 모델 ‘Mavic 4 Pro’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전방위 촬영과 장시간 비행,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 등 콘텐츠 제작자에게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100MP 핫셀블라드(Hasselblad) 센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인피니티 짐벌, 최대 51분의 비행 시간, 30km 거리의 HD 영상 전송 기능 등이 주요 특징이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제품 경험 디렉터는 “360도 인피니티 짐벌 탑재로 창작 옵션이 한층 확장됐다”며 “시네마틱 가능성과 창의적 실험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Mavic 4 Pro는 28mm, 70mm, 168mm의 세 가지 초점거리의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세 카메라 모두 듀얼 네이티브 ISO 퓨전 기술과 최대 5프레임의 RAW 이미지 스태킹 촬영을 지원하며, 프리 파노라마 및 피사체 초점 유지 기능으로 고화질 이미지 일관성을 확보했다.

핫셀블라드 메인 카메라는 새로 개발된 100MP 센서와 4/3 CMOS를 기반으로 하며, HNCS(Hasselblad Natural Colour Solution) 기술을 통해 뛰어난 색상 충실도를 구현한다. 가변 조리개(f/2.0~f/11)와 10-레이 스타버스트 효과 지원도 특징이다.

중간 망원 카메라는 48MP 1/1.3인치 센서, 70mm 초점거리, f/2.8 조리개를 채택해 인물 및 차량 중심의 오빗 무빙 장면에 적합하며, 긴 망원(168mm) 카메라는 50MP 1/1.5인치 센서와 f/2.8 조리개를 통해 장거리 정밀 촬영 성능을 제공한다. Free Panorama 기능은 와이드와 망원 구도의 조화로운 파노라마 이미지 구현을 지원한다.

영상 촬영 면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세 카메라 모두 4K/60fps HDR 촬영을 지원하며, 메인 카메라는 6K/60fps HDR, 최대 16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 4K/120fps 고속 촬영까지 지원한다. 색상 프로파일로는 10비트 D-Log, D-Log M, HLG 등을 포함해 일관된 색 표현을 보장한다.

Mavic 4 Pro에 탑재된 360도 인피니티 짐벌은 DJI 최초로 360도 회전 촬영을 가능하게 하며, 최대 70도 상향 각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독특한 더치 앵글이나 스토리텔링 중심 공중 촬영이 가능해진다.

저조도 비행 성능도 개선됐다. 6개의 고성능 어안 센서와 듀얼 프로세서로 최대 18m/s 속도에서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며, GPS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비전 포지셔닝과 지도 생성 기능을 통해 경로 학습 및 자동 복귀가 가능하다. ActiveTrack 360°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의 피사체 추적을 지원하며, 차량 감지 거리도 최대 200m까지 확장됐다.

비행 성능은 공기역학적 설계와 95Wh 배터리 덕분에 최대 51분의 비행 시간, 90km/h 속도, 최대 41km 거리까지 지원한다. DJI O4+ 전송 시스템은 최대 30km 거리에서 10비트 HDR 이미지 전송을 보장하며, 간섭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다.

전문 촬영자를 위한 DJI RC Pro 2 조종기 또한 함께 출시됐다. 7인치 미니 LED 회전 디스플레이, HDMI 포트, 멀티빔 하이게인 안테나, 자동 전원, 4시간 배터리, 128GB 저장 공간, 고품질 오디오 녹음 기능을 갖췄다.

충전 시스템도 병렬 충전을 지원해 50분 만에 배터리 1개 완충, 약 90분 만에 3개 동시 완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위한 보조 전원 역할도 한다. 전력 축적 기능도 포함돼 장시간 촬영 현장에서 유용하다.

64GB 저장 모듈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크리에이터 콤보에는 512GB 고용량 스토리지가 포함된다. Wi-Fi 6 기반의 QuickTransfer 기능으로 최대 80MB/s 속도의 원격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은 Mavic 4 Pro 단일 제품 기준 2,620,000원부터 시작하며, 크리에이터 콤보는 4,225,000원, 플라이 모어 콤보는 3,185,000원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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